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발표
![[서울=뉴시스]중소기업 외국인 근로자 급여 293만원.(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2026.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9/NISI20260109_0002037592_web.jpg?rnd=20260109191604)
[서울=뉴시스]중소기업 외국인 근로자 급여 293만원.(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2026.01.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국내 중소기업 외국인 근로자 1인당 인건비가 3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인력을 활용 중인 중소기업 대다수는 인건비 절감보다는 내국인 구인난을 고용의 이유로 꼽았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발표한 '2025년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 1인당 평균 인건비는 253만2000원(급여 216만5000원·잔업수당 32만1000원·부대비용 4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숙식비(39만6000원) 포함 인건비는 292만8000원으로, 66.6%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내국인 수준 급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중소기업 1223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체 82.6%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유로 내국인 구인난을 꼽았다. 반면 인건비 절감은 13.4%에 그쳤다. 실제 국내 산업현장 대상 ‘내국인의 취업 기피’ 현상은 2023년 89.8%→2024년 90.2%→2025년 92.9%로 매해 심화되는 추세다.
외국인 근로자 급여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과 달리 잔업수당은 2023년 48만1000원→2024년 42만5000원→2025년 32만1000원으로 지속 하락, 중소제조업 경기가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체 97.8%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한도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원인으로는 ▲인건비 이외 고용 비용(신청 수수료, 숙식비 제공 등) 부담(44.2%)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36.6%) ▲경기 침체로 일감 감소(34.9%) 등이 거론됐다.
3개월 미만 근무한 외국인의 경우 내국인 대비 생산성이 66.8% 수준에 머물렀다. 수습 기간이 필요하다고 본 기업은 97.1%로, 평균 선호 기간은 3.4개월이었다.
외국인 근로자가 근속연수에 따라 고숙련 직무를 담당한다고 밝힌 기업은 지난해 29.5%에서 48.2%로 크게 늘었다. 특히 31~50인 기업이 59.7%로 높았다.
전체 94%는 사업장에서의 최소 근무 기간을 3년 이상(3년 초과 74.4%·3년 19.6%)으로 꼽았다.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근속이 숙련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외국인 근로자 채용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은 출신 국가(59.4%), 한국어 능력(56.3%), 육체적 조건(32.95) 순으로 조사됐다.
사업주의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 애로사항으로는 ‘의사소통(낮은 한국어 수준)’이 52.1%로 절반을 상회했다. 의사소통 애로사항으로는 ‘작업 지시 오해로 인한 생산 차질’이 63.9%로 가장 높았다.
양옥석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가 장기근속을 통해 고숙련 직무를 담당하며 산업의 중요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중소기업이 초기 외국인 근로자의 낮은 생산성과 높은 인건비를 감내하는 이유는 장기적 숙련 형성에 대한 투자와 기대인 만큼, 사업체에서 인력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근로자의 최소 근무 기간을 충분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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