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원회 내일 회의…'당원게시판 사건' 징계 절차 착수(종합)

기사등록 2026/01/08 18:31:41

최종수정 2026/01/08 18:40:24

'명단 유출 논란' 윤리위원 사퇴에 추가 인선

비공개 최고위에서 명단 유출 놓고 고성

장동혁, 윤리위원 명단 유출에 '엄중 경고'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향자(왼쪽), 신동욱 최고위원과 논의를 하고 있다. 2025.01.0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향자(왼쪽), 신동욱 최고위원과 논의를 하고 있다. 2025.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우지은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가족이 연루된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건' 징계 여부를 논의할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가 8일 공식 출범했다.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윤리위는 오는 9일 오후 회의를 열고 당원게시판 사건 징계 심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당헌·당규상 윤리위는 당무감사위원회(당무위)에서 징계가 필요하다고 의결한 사건이 회부되면 10일 이내 회의를 열도록 돼 있다.

당원게시판 사건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당원게시판 사건에 한 전 대표의 관리 책임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한 전 대표가 일반 당원이라는 이유로 조사 결과를 윤리위에 넘겼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민우 윤리위원장 및 윤리위원 임명안을 의결했다. '명단 유출' 논란으로 윤리위원 7명 중 3명의 사퇴로 공백이 생긴 것과 관련, 이날 윤리위원 2명을 추가로 선임해 새 윤리위 구성을 마쳤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윤리위원 7명의 선임안을 의결했는데, 언론을 통해 명단이 공개되면서 이력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윤리위원 3명이 곧바로 사의를 표명했고, 이후 나머지 윤리위원들의 호선에 따라 윤 위원장이 선출됐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는 윤리위원 명단 유출을 놓고 고성이 오가는 등 비판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최고위원이 "명단을 비공개로 하기로 분명히 얘기했는데 왜 유출이 됐느냐"라며 "(윤리위원 사퇴를) 악의적으로 이용해 윤리위 구성을 못 하게 하려는 것 아니냐.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취지로 문제제기를 했다고 한다.

이에 다른 최고위원들이 동조하면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부분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대표 역시 "명단 유출은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용납하지 않겠다"라는 취지로 엄중 경고했다고 한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윤리위원이 공개된 데 대해 여러 최고위원이 깊은 우려를 표했다. 당의 존립까지 흔들 사안이라는 우려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최고위에서 누가 명단을 유출했는지에 대한 질책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누가 얘기했는지 밝혀진 사안은 아니다"라면서도 "(최고위의) 누군가에 의해 밝혀졌을 것으로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서 여러 최고위원들이 강력하게 말했다"고 했다.

한편 윤민우 윤리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행위의 법적 책임뿐 아니라 윤리적 책임 및 그 윤리적 책임으로부터 파생되는 직업윤리로서의 정치적 책임에 대해서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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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윤리위원회 내일 회의…'당원게시판 사건' 징계 절차 착수(종합)

기사등록 2026/01/08 18:31:41 최초수정 2026/01/08 18: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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