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생존 경쟁 빨간불…"디트로이트 스프링캠프 초청 못 받아"

기사등록 2026/01/08 17:59:31

"순수하게 팀 뎁스 보강 위한 영입"

[주피터=AP/뉴시스] 마이애미 말린스의 고우석이 17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투구하고 있다. 2025.02.18.
[주피터=AP/뉴시스] 마이애미 말린스의 고우석이 17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투구하고 있다. 2025.02.18.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에 남아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기로 한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지 못하면서 올해도 험난한 여정을 예고헀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7일(한국 시간) "디트로이트는 고우석, 딜런 파일, 완디손 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들은 스프링캠프 초청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청을 받지 못했다는 건 순수하게 팀 내 뎁스를 보강하기 위한 자원으로 영입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뛰며 통산 139세이브를 수확한 고우석은 2024년 1월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해 미국 땅을 밟았다.

그러나 MLB 개막 로스터(선수 명단)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더블A에서 시즌을 맞이했고, 이후 부진을 거듭한 끝에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시련의 나날은 이어졌다. 트리플A에서 뛰던 고우석은 팀에 합류한 지 한 달도 안 돼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됐고, 이후 마이너리그로 이관된 뒤 빅리그 승격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해에도 가시밭길만 걸었다. 고우석은 6월 마이애미에서 방출된 후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잔여 시즌을 소화했으나 끝내 빅리그 데뷔에 실패했다.

고우석은 시즌이 끝난 뒤 다시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으나 스프링캠프 초청장을 손에 넣진 못했다.

입지가 불안정한 선수들은 함께 훈련하고 경쟁력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스프링캠프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초청장을 받지 못한 고우석은 시즌에 들어가서 빼어난 성적을 거둬야 빅리그 진입 희망을 살릴 수 있다.

고우석은 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사이판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 1차 캠프에 합류해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소속팀 디트로이트의 WBC 출전 승인이 떨어진 뒤 최종 명단에 포함돼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시즌 개막 직전에야 마이너리그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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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생존 경쟁 빨간불…"디트로이트 스프링캠프 초청 못 받아"

기사등록 2026/01/08 17:59: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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