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라이칭더 "中의 국경넘는 탄압으론 통일 불가"

기사등록 2026/01/08 15:30:16

"대만 영토 압박 결코 용납 못해"

[일란=AP/뉴시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자국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훈련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경을 넘는 탄압과 침투로는 통일을 실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라이 총통이 일란현 예비군 훈련장을 찾아 예비군들과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26.01.08
[일란=AP/뉴시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자국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훈련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경을 넘는 탄압과 침투로는 통일을 실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라이 총통이 일란현 예비군 훈련장을 찾아 예비군들과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26.01.0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자국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훈련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경을 넘는 탄압과 침투로는 통일을 실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8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이날 오전 법무부 주관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훈련은 결코 평화적인 행동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만을 상대로 한 중국의 통일전선 공작과 각종 침투, 국경을 넘어선 탄압으로는 결코 중국이 원하는 통일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특히 "삼군 통수권자로서 반드시 국가를 굳건히 수호할 것을 국민들 앞에 맹세한다"면서 "중국의 압박이 대만의 영토에 닿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귀화 중국 출신인 세키 헤이(石平) 일본유신회 참의원이 최근 대만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이는 중화민국(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이 서로 종속돼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최근 류스팡(劉世芳) 대만 내무부장과 정잉야오(鄭英耀) 교육부장에게 제재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라이 총통은 "그들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싸운 인물들"이라며 "그들 때문에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이 자국의 공권력을 내세워 대만 국민을 상대로 국경을 넘는 탄압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선 "중국 공권력이 대만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군 동부전구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육·해·공군 및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정이스밍(정의사명)-2025'라는 명칭의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해당 훈련은 대만 북부, 남서부, 남동부, 동부 해상 등지에서 사방 포위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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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1/08 15:30: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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