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美 제조업 신규수주 1.3%↓…"항공기 부진 속 설비투자 견조"

기사등록 2026/01/08 14:16:23

[렌턴=AP/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렌턴에 있는 보잉사 항공기 조립라인. 자료사진. 2026.01.08
[렌턴=AP/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렌턴에 있는 보잉사 항공기 조립라인. 자료사진. 2026.01.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경기 선행을 보여주는 2025년 10월 제조업(공장) 신규수주(계절조정치)는 전월 대비 1.3% 줄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10월 제조업 신규수주가 6048억 달러(약 876조6576억원 계절조정치)로 전월 6128억7000만 달러에서 80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고 전했다. 9월 0.2% 증가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제조업 신규수주가 1.2% 줄어든다고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상회했다.

10월 신규수주는 전년 동월에 비해선 3.3% 증가했다. 이번 데이터는 연방정부의 기록적인 43일간 셧다운(업무정지) 여파로 발표가 늦어졌다.

애널리스트는 변동성이 큰 민간 항공기 수주가 급감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2.2% 감소해 9월 0.6% 증가에서 대폭 악화했다. 이중 운송장비 수주는 6.4% 줄었다. 항공기를 포함하는 운송장비는 단가가 높고 주문 변동성이 크기에 제조업 지표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다.

비내구재 주문도 10월에 0.4% 줄어 9월 0.2% 감소에 이어 부진이 계속됐다.

반면 기업 설비투자는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코어 자본재) 수주는 0.5% 늘어났다.

기업 설비투자 계획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자본재 출하는 0.8% 증가했다. 애초 발표한 0.7% 증가에서 상향 조정했다. 10~12월 4분기 초반 기업 설비투자는 견실하게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제조업은 경제 전체의 10.1%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고관세 정책으로 제약을 받아온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미국 ISM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1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응답 기업들은 여전히 관세를 주요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지출의 급증은 제조업 일부 부문에선 수요를 떠받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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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美 제조업 신규수주 1.3%↓…"항공기 부진 속 설비투자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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