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 노력 외면하고 마지막 기회 위태롭게 하는 심각한 조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29일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매각과 회생 인가 후 인수합병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벼랑 끝에 몰린 홈플러스의 생존을 위한 마지막 선택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29일 서울 소재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5.12.29.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9/NISI20251229_0021108868_web.jpg?rnd=20251229142733)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29일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매각과 회생 인가 후 인수합병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벼랑 끝에 몰린 홈플러스의 생존을 위한 마지막 선택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29일 서울 소재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5.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홈플러스는 검찰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 임원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에 "영장청구는 곧 회생 절차 전반의 중단과 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8일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회생의 성패가 걸린 중대하고도 절박한 시점에 회생절차 전반을 총괄하며 정상화의 실질적 역할을 수행해 온 관리인, 임원, 주주사 주요 경영진에 대해 사실관계에 대한 충분한 확인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회생을 위한 그동안 각고의 노력을 외면하는 결정일 뿐 아니라 회사의 마지막 기회마저 위태롭게 하는 매우 심각한 조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현 관리인은 회생절차 개시 뒤로 지금까지 법원, 채권단, 정부, 정치권 등 모든 관계기관과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이끌어 왔다"며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사실상 유일한 해법인 매각 절차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무리한 구속을 시도하기보다는 홈플러스 임원이 그동안 이어온 각종 협의와 정상화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주주사와 조율해 더 늦기 전에 회생의 해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사회 전체의 피해를 줄이고 홈플러스에 삶을 의지하고 있는 수많은 가정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또 "전단채 문제는 홈플러스가 정상화될 경우 충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사안"이라며 "당사 관리인, 임원, 그리고 주주사 주요 경영진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광일(왼쪽) 홈플러스 대표이사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란히 증언대 앞에 나와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5.10.14.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4/NISI20251014_0021013847_web.jpg?rnd=20251014161952)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광일(왼쪽) 홈플러스 대표이사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란히 증언대 앞에 나와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아울러 홈플러스와 주주사 MBK파트너스는 신용등급 하락을 예견하지 못했으며 회생절차를 미리 준비한 바가 없다는 주장도 거듭했다.
홈플러스는 "예상치 못한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기존 금융시장에서 운용해 오던 운전자금의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부도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검찰이 문제 삼고 있는 매입채무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은 신영증권이 별도의 신용평가를 거쳐 독자적으로 발행·판매한 금융상품으로, 홈플러스는 ABSTB의 발행이나 재판매 거래에 어떠한 방식으로도 관여한 바가 없다"면서 "주주사 역시 ABSTB 발행과 관련해 그 어떤 의사결정이나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고 부연했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직무대리 부장검사 김봉진)는 김 회장을 비롯해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김정환 MBK파트너스 부사장, 이성진 MBK파트너스 전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 경영진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한 상태에서 대규모 단기채권을 발행하고 그 뒤로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29일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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