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고장으로 급류에 떠밀린 보트…40m 추락 직전 극적 구조

기사등록 2026/01/11 02:05:00

[뉴시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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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보트를 타던 남성들이 수십 미터 댐 추락 직전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국립해양구조대(NSRI)에 따르면, 당직 구조대는 경찰 잠수 요원으로부터 긴급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했다.

신고 내용은 남아공 음푸말랑가의 한 댐에서 남성 4명이 탄 스키 보트 한 척이 수문 가장자리에 걸려 고립돼있다는 것.

당국의 조사 결과 이들이 탄 스키 보트는 '엔진 고장'으로, 당시 급류에 떠밀려 40미터 아래 강으로 추락할 위험에 놓인 상황이었다.

구조정을 실은 구조 차량을 투입해 즉시 출동했으나, 급류와 낯선 지형 때문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대는 댐 벽 상류 약 3~4㎞ 지점에 구조정을 대고 접근 경로와 구조 방안을 신중하게 계산하여 보트에 다가갔다. 이때 댐 지형에 익숙한 민간인 1명도 구조정에 함께 탔다.
 
트래비스 클랙 지역 구조대 지부장은 "구조정 선미를 댐 벽 쪽으로 향한 채 후진으로 접근하고, 필요시 곧바로 엔진 출력을 높여 구조정이 급류에 빨려 들어가거나 추락하는 위험을 피하려 했다"고 초기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보트에 접근한 구조대는 전략을 바탕으로 남성들을 보트에서 떼어내 상대적으로 수류가 약한 방향으로 이동시켰고, 탑승자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부상 역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당시 수자원 당국의 공로가 뒤늦게 알려졌다.

수자원 당국은 보트 추락을 막기 위해 즉각 수문 3개를 열어 댐 수위를 낮췄고, 그 결과 보트가 추락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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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1/11 02:0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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