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옥동·야음학군 '중학교 배정' 검토…이달 초안 완성

기사등록 2026/01/06 14:04:04

천창수 교육감 신년 기자회견서 밝혀

"3월 안 공론화 거쳐 합의점 찾을 것"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십수년 만에 옥동·야음학군 중학교 배정 방식 변경 논의를 본격화한다. '거주지 우선'이냐 '학생 교육권 우선이냐'를 놓고 해당 지역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민원이 해마다 반복돼 온 가운데 교육당국이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6일 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옥동·야음학군 중학교 배정 문제의 합리적 방안을 위해 교육청 내에서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천 교육감은 "검토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중 초안을 만들어 2~3월 중으로 교육청, 지역 주민, 학교 관계자, 전문가 등이 모여 공식적인 논의 과정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논의 과정을 거치면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양쪽이 다 서로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는 안을 만들겠다"며 "다만 이해 관계가 있기 때문에 서로 어느 정도 적정한 선에서 합의할 수 있느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6일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교육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2026.0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6일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교육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2026.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울산지역의 중학교 배정은 주소지 근거리 우선이 아니라 현재 재학 중인 초등학교 기준으로 지망순위(1~4지망)에 따라 컴퓨터 무작위 추첨으로 배정된다.

이런 배정 방식 탓에 옥동 지역 학생의 원거리 강제 배정과 학교 수 불균형이 문제가 됐다. 특히 2012년부터 중학교 배정이 통합 운영되면서 옥동지역 초등학생이 원하지 않는 야음 지역 중학교로 배정되는 사례가 2024년 36명에서 2025년에는 96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옥동 이외 지역에서 옥동 소재 중학교로 배정된 학생은 38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자 옥동 일대 학부모들이 지난해부터 집단 행동을 하는 등 불만을 강력하게 표출하고 있다. 옥동 학부모들의 집단 행동에 맞서 야음동 학부모들도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주장하며 배정 변경을 반대하는 실정이다.

울산시교육청의 해당 지역 학군 조정 검토가 양 지역의 학부모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천창수 교육감은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 다녔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중요한 반면 멀어도 원하는 학교에 가고 싶다는 학생의 기회도 보장해줘야 한다"며 "이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 중학교 입학 배정 결과가 9일 오전 11시 발표된다. 2026학년도 울산 지역 중학교 입학 배정 대상자는 모두 1만493명으로 남학생 5344명, 여학생 5149명이다.

배정 결과 발표 이후 가족 모두가 다른 지역이나 학교군으로 거주지를 이전한 경우에는 28일부터 30일까지 관할 교육지원청 또는 해당 중학교에 재배정을 신청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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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옥동·야음학군 '중학교 배정' 검토…이달 초안 완성

기사등록 2026/01/06 14:04: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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