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문화교류, 실무차원 세부 협의 진전키로
양국 정상, 서해 '평화·공영 바다' 인식 공감
李, 中에 불법조업 어민 계도·단속 강화 당부
![[베이징=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MOU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6.01.05.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5/NISI20260105_0021116611_web.jpg?rnd=20260105201014)
[베이징=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MOU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6.01.05. [email protected]
[서울·베이징=뉴시스]조재완 김지은 기자 = 한중 정상은 5일 문화·콘텐츠 교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서해를 '평화와 공영의 바다'로 조성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두 정상은 우선 문화·콘텐츠 교류와 관련해 양국 모두가 수용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실무 차원에서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중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서해를 '평화롭고 공영하는 바다'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양국 간 이견이 있었던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해서도 건설적 협의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불법 조업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에 어민 계도와 단속 강화 등 서해 조업 질서 개선을 당부했다. 양측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관련 소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안정이 양국의 공동 이익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 수행 의지를 확인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오후 4시47분에 회담을 시작한 한중 정상은 애초 1시간가량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30분가량 더 넘겨 총 1시간30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시 주석이 방한한 후 2개월 만의 만남이다.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서 주석님과 함께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민생 분야와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이어가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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