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중국 베이징의 한 유명 식당에서 접시에 담긴 음식을 반려견이 먹도록 한 여성 손님의 영상. (사진=QQ닷컴) 2026.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5/NISI20260105_0002033758_web.jpg?rnd=20260105163900)
[뉴시스] 중국 베이징의 한 유명 식당에서 접시에 담긴 음식을 반려견이 먹도록 한 여성 손님의 영상. (사진=QQ닷컴) 2026.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중국 베이징의 한 유명 식당에서 접시에 담긴 음식을 반려견이 먹도록 한 여성 손님의 영상이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유명 베이징식 훠궈 식당 브랜드 난먼훠궈의 베이징 매장에서는 지난해 12월16일 한 여성이 접시에 담긴 양고기를 자신의 반려견이 먹도록 하는 영상을 찍어 온라인 상에 올렸다.
영상 속에서 이 여성은 "양고기 롤이 무슨 맛인지도 모른다. 우리 강아지가 다 먹어버렸다"면서 "어떻게 제 강아지를 칭찬할 수 있을까. 정말 최고다"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현지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같은달 18일 해당 식당 브랜드 측은 문제가 된 매장의 문을 닫고 소독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이 매장은 3일 간 문을 닫고 모든 접시와 식기를 새 것으로 교체도 했다고 한다.
아울러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영 개선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난해 12월16~18일 사이 문제가 된 매장에서 식사한 모든 고객에게 환불·보상을 해 주겠다고도 약속했다.
특히 식당 브랜드 측은 반려견이 접시 위 음식을 먹도록 한 여성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식당은 이 여성을 찾기 위해 경찰에 신고도 접수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점에 중국 동부 장쑤성에 사는 또 다른 여성도 애완동물 동반 가능 식당에서 접시에 담긴 음식을 생후 2개월 된 치와와가 직접 먹도록 하는 사진을 게시해 논란이 됐다.
이 식당도 모든 접시를 교체하고 이 여성에게 보상을 요구했다고 한다. 앞으로 이 식당은 손님들에게 식사하는 동안 반려동물을 케이지에 넣어두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중국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면서 곳곳에 동물 친화적 식당과 상업 시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두 사건은 반려동물 애호가들과 위생을 중시하는 손님들 간 긴장감을 조성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애완동물과 식기를 함께 쓰는 게 두려워서 애완동물 출입이 가능한 식당에는 가지 않을 것" "반려동물 주인들 중 일부가 자기 반려동물이나 자신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식당이 좋은 생각인지 잘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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