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소충전소 확충 속도…현대차 '넥쏘' 정책 수혜

기사등록 2026/01/05 14:04:00

정부, 수소차·충전소 보급 촉진 위한 지침 확정

승용 6000대 등 수소차 보급에 5762억 원 투입

현대차 넥쏘, 국고보조금 2250만 원 유지 전망

승용 넘어 상용차 영역서도 현대차 성장세 주목

[서울=뉴시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경주 예술의전당 앞 중앙마당에 전시된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경주 예술의전당 앞 중앙마당에 전시된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정부의 수소충전소 구축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내 수소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성장세가 한층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충전 인프라라는 고질적 제약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이하 넥쏘)'가 정책 수혜의 중심에 섰다는 평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날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보급 촉진을 위한 '2026년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조기에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승용 6000대를 포함해 총 7820대의 수소차 보급을 목표로 국비 5762억 원을 투입한다. 넥쏘의 국고보조금 지원금액은 지난해와 같은 2250만 원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지자체별 사업 공고를 거쳐 이달 말부터 보조금 지급이 시작될 예정으로, 수소차 구매를 검토하던 소비자들의 대기 수요가 빠르게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국내 수소차 시장은 지난해 뚜렷한 반등 조짐을 보였다. 전체 수소차 보급 대수는 전년 대비 182% 증가한 6903대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수소 승용차는 넥쏘의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210% 늘어난 5708대로 집계됐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국내 수소차 누적 보급 대수는 승용차 4만2164대, 승합차 2872대 등 총 4만5093대를 기록했다. 현재 보급 추세를 감안할 때 업계에서는 올해 안으로 누적 5만 대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의 수소 전략은 승용차에 그치지 않는다. 수소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 영역은 장거리 주행과 친환경이라는 수소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분야로, 향후 물류·특수차 시장에서 성장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충전 인프라 확충도 주목된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 구축된 수소충전소는 누적 268개소, 수소충전기는 461개에 달한다. 정부는 올해 누적 500기 이상의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국비 189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차 보급이 저조해 충전소 구축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에는 이동식 수소충전소 시범 사업도 추진해 접근성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충전 불편이라는 핵심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수소 응용차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 지원과 차별화된 공급 구조, 신차 효과가 맞물리며 넥쏘의 시장 주도권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차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충전 인프라 개선이 시작됐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넥쏘를 중심으로 축적한 수소 기술과 운영 경험이 확장될 경우 향후 현대차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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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소충전소 확충 속도…현대차 '넥쏘' 정책 수혜

기사등록 2026/01/05 14:04: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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