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 '큰손' 국민연금공단, 어떤 'K유통株' 사고 팔았나

기사등록 2026/01/08 06:30:00

최종수정 2026/01/08 07:04:24

호텔·백화점 등 주식 매수하고

채널·식품업계 등 주식 매도해

포트폴리오 22.1% 산업에 해당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5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2026.01.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5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2026.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K유통주(株)'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 '큰 손'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4분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눈길을 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롯데관광개발 보유 주식을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2월 30일까지 537만4471주(7.05%)에서 825만6242주(10.38%)로 늘리며 288만1771주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 주식도 551만982주(보유비율 6.03%)에서 658만8192주(7.13%)로 늘려 107만7210주를 매수했다.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상황보고서 기준으로 현대백화점 보유 지분은 298만375주(13.17%)에서 304만6492주(13.46%)로 늘었고, 신세계도 121만5108주(12.60%)에서 129만4738주(13.42%)로 증가했다.

CJ 역시 같은 기간 국민연금의 보유 주식 수가 386만3153주(10.83%)에서 399만8845주(11.21%)로 늘었다.

반면 국민연금의 일부 유통 기업 지분은 줄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 15일부터 11월 24일까지 보유 지분이 275만5535주(9.99%)에서 217만8037주(7.89%)로 감소해 57만7498주가 매도됐다.

하이트진로도 11월 25일 기준 보유 주식 수가 421만9117주(6.02%)에서 351만133주(5.00%)로 줄며 70만8984주를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CJ제일제당은 10월 15일부터 12월 5일까지 국민연금 보유 지분이 147만7495주(9.81%)에서 117만6321주(7.81%)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오리온과 농심 역시 각각 39만9051주, 6만3140주를 국민연금이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대상도 12월 19일 기준 국민연금 보유 주식 수가 440만5827주(12.72%)에서 404만5958주(11.68%)로 35만9869주가 감소했다.

내수 시장 침체 등을 고려해 호텔·백화점업계와 지주사에 대해 기대를 높인 반면, 대형 채널이나 식품업계에 대해서는 신중한 투자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주식 목표치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어 올해 국내 주식 비중이 어느 수준까지 높아질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는 전체자산 1427조7000억 중에 17.9%인 255조36500억원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포트폴리오의 22.1%가 산업에 해당하고, 이 중 범유통주는 KT&G(9517억원), 삼양식품(4890억원), CJ제일제당(4813억원), 농심(2553억원), 이마트(1769억원), 신세계(1364억원)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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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 '큰손' 국민연금공단, 어떤 'K유통株' 사고 팔았나

기사등록 2026/01/08 06:30:00 최초수정 2026/01/08 0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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