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덤 '트로트 4대천왕' 왕중왕전 1위
"팬들 열정 대단…노래하길 참 잘해"
TV조선 '미스터트롯3' 우승 후 1년
"팬미팅 전석 매진…인기 실감 안나"
20년 무명 견뎌 "할머니 버팀목"
'미스트롯4' 심사 "간절함 짠해"
5월 앨범 발매·日활동·단독콘서트
"팬들 덕 내 인생의 별 딴 것 같아"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가수 김용빈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9.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9/NISI20251219_0021101620_web.jpg?rnd=20251219164827)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가수 김용빈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김용빈(33)은 TV조선 '미스터트롯3' 출연 후 삶이 180도 바뀌었다. 경연 내내 전국민응원투표에서 8주 연속 1위 하며 막강한 팬덤의 힘을 보여줬고, 우승 후에도 각종 투표 정상을 휩쓸었다. 지난달 스타덤(STARDOM) '트로트 4대천왕' 왕중왕격인 '초대천왕전'에서 박서진(30)을 꺾고 왕좌에 올랐다. '트로트 황제'로 불리는 이유다. 무엇보다 MBN '현역가왕2' 톱7을 모두 제치고 초대천왕이 돼 의미가 크다. 트로트 인기가 한 풀 꺾인 듯 했으나, 김용빈 등장 후 재점화된 모양새다.
"사실 초대천왕전에 진출했다는 얘기를 듣고 '어떻게 되나' 궁금했어요. 72만점 이상 나와서 '우리 팬들 대단하다. 진짜 열정적이구나' 싶었죠. '노래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20년 넘게 다른 거 안 하고 노래만 했는데, 팬들이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았죠. 현역가왕2 출신 7명 모두 제쳤다고요? 정말요? 그건 몰랐어요. 저도 받기만 하기 보다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에요. 팬들에게 꼭 말로 안 해도 뭔가 통하는 게 있어요. 다른 가수 팬들이 겁낸다고 하더라고요(웃음). 정말 감사합니다."
트로트 4대천왕은 뉴시스의 창립 25주년 기념 글로벌 프로젝트다. 김용빈은 지난달 15일 마감한 초대천왕전에서 72만49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박서진(56만8938점)을 15만5962점 차로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3위 최수호(2만7364점), 4위 진해성(7581점) 순이다. 결승전인 '4대천왕전'에서 김용빈(16만4164점)은 박서진(16만5412점)에게 1248점 차로 1위를 내줬지만, 초대천왕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와 일본 도쿄 신주쿠 유니카 비전, 태국 방콕 시암 스퀘어에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캔버스 등 총 4개국에서 전광판 디지털 광고를 집행했다. 8월 말 열리는 '제8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6 K-엑스포) 무대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김용빈은 미스터트롯3 우승 후 눈 코 뜰 새 없이 바빠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 "하루도 온전히 쉬지 못했다. 잠 잘 시간도 없다"고 했지만, 인스타그램에 초대천왕 인증샷과 함께 인사를 남겼다. "트로트를 대표하는 쟁쟁한 분들과 경쟁, 1위를 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인터뷰날도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는데, 팬들 얘기를 할 때면 눈을 반짝였다.
"지난해 10월 팬미팅을 했을 때 깜짝 놀랐어요. 티켓 오픈하자마자 1분 만에 약 3000석이 매진됐어요. 저도 지인들이 부탁해 티켓을 사려고 (예매처에) 들어갔는데, 한 장도 못 샀어요. 다른 곳에서 구해보려고 했지만, 다 나갔더라고요. '진짜 이게 맞나' 싶고 실감이 안 났죠. 팬미팅을 거의 3시간 했는데, 30분처럼 느껴졌어요. 팬들과 함께 해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정말 재미있었어요. 저희 팬들은 연령대도 엄청 다양해요. 초등학생도 있고 20대, 30~40대 50~60대도 있어요. 팬들이 점점 늘어서 뿌듯합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가수 김용빈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5.12.19.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9/NISI20251219_0021101616_web.jpg?rnd=20251219164828)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가수 김용빈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5.12.19. [email protected]
초등학교 6학년 때인 2004년 남인수 가요제 청소년부문에서 대상을 받으며 데뷔, 20년간 무명 시절을 견뎠다. KBS 2TV '트롯전국체전'(2020~2021)에서 최종 5위를 했지만,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했다. 할머니 권유로 미스터트롯3에 출연, 빛을 보게 됐다. '2025년 유튜브 한국 인기 주제'에서 김용빈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폭싹 속았수다' '오징어 게임', 혼성그룹 '올데이프로젝트' 등과 함께 톱10에 들었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제일 많이 올라갔다고 하더라"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콘텐츠 사이에 내 이름이 딱 들어가 있어서 놀랐다. 트로트 가수와 솔로는 아무도 없었다"고 귀띔했다.
'미스터트롯1'(2020) 우승자 임영웅(34)과 비교되곤 했다. '제2 임영웅'으로 불리는데 부담이 클 텐데 "임영웅씨 팬들이 엮으면 싫어할 것"이라며 웃었다. "부담되지만 각자 스타일이 있으니까. 저는 초·중학교 때 한참 인기 많다가 10년 동안 거의 집에만 있다시피 했다. 활동을 띄엄띄엄 했는데, 사실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다. 팬들이 내 진심을 알아봐 준 게 제일 감사하다. 어린 팬들이 '용빈 오빠, 용빈 형처럼 되고 싶다'고 할 때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 팬들 반응을 보면 힘이 난다"고 털어놨다.
"할머니가 끝까지 지지해주고 옆에서 지켜줬어요. 20년 넘게 포기하지 않게 버팀목이 돼 줬죠. 할머니 아니었으면 미스터트롯3에도 안 나갔을텐데, 방송 전에 돌아가셔서 우승하는 것도 못 봤어요. 우승 후 산소에 갔을 때 울기만 했어요. 할머니가 지금 계시면 '잘 키워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나쁜 길로 가지 않고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다'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가수 김용빈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9.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9/NISI20251219_0021101622_web.jpg?rnd=20251219164824)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가수 김용빈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9. [email protected]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부터 팬미팅, 행사, 앨범 준비까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정도다. ENA '길치라도 괜찮아'로 여행 예능에 도전, 친근한 매력도 보여줬다. "30대이지만 나이만 들었을 뿐, 아직도 모르는 게 많다. 길을 진짜 모른다. 늘 부모님과 같이 다니고, 혼자 뭘 잘 못 해봤다. 방송에 나온 모습이 내 전부"라며 "가식적으로 하면 얼굴에 티가 나더라. (박)지현이는 원래 알고 지내던 동생이고, (손)태진 형은 행사장에서 인사하는 정도였는데 같이 여행하면서 추억을 많이 쌓았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7월 우승 특전곡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를 발매해 인기몰이했다. "5월에 앨범을 내려고 준비 중"이라며 "영탁 형님이 우승곡을 써주고, 1위도 해 정말 뿌듯하다. 가사가 정말 예뻤다. 영탁 형이 '너 원하는 대로 불러라' '목소리 하나로 끝났다'고 해줬고, 녹음은 거의 1시간 만에 끝났다"고 귀띔했다. "가사도 써보고 싶다"며 "팬들을 생각하면서 쓴 가사가 있는데, 언젠가는 팬들을 위한 곡을 낼 생각"이라고 했다.
미스트롯4 마스터로도 활약 중이다. 심사하면서 미스터트롯3 경연했을 때가 많이 떠올랐을 터다. "출연자들이 어떤 마음인지, 얼마나 간절하고 떨리는지 알아서 짠한 마음이 들더라. 진심이 그대로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려고 했다"며 "뭔가 사연을 말하지 않아도 슬퍼 보이고 노래, 표정 등에서 느껴졌다. (미스터트롯3에 나간 지) 불과 1년 밖에 안 됐는데, 그때 기억이 생생하게 났다. '무대 뒤에선 뭘 하고 있겠구나' 등이 다 눈에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시 도전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아요.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체력과 목 관리는 물론 노래, 춤, 표정 관리, 손 동작 등 신경 써야 할 게 정말 많아요. 모든 무대가 평가를 받아서 엄청 집중해야 하죠. 참가자들이 컨디션 관리를 잘했으면 좋겠어요. 오랫동안 준비했는데, 감기에 걸려서 실력을 못 발휘하고 떨어지면 너무 안타깝잖아요. 누구도 탓할 수 없습니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니까요. 감기 걸렸다고 감안해서 듣지 않아요. 누구는 더 점수를 줄 수 없고 공평하게 평가하죠."
지난해 7월 우승 특전곡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를 발매해 인기몰이했다. "5월에 앨범을 내려고 준비 중"이라며 "영탁 형님이 우승곡을 써주고, 1위도 해 정말 뿌듯하다. 가사가 정말 예뻤다. 영탁 형이 '너 원하는 대로 불러라' '목소리 하나로 끝났다'고 해줬고, 녹음은 거의 1시간 만에 끝났다"고 귀띔했다. "가사도 써보고 싶다"며 "팬들을 생각하면서 쓴 가사가 있는데, 언젠가는 팬들을 위한 곡을 낼 생각"이라고 했다.
미스트롯4 마스터로도 활약 중이다. 심사하면서 미스터트롯3 경연했을 때가 많이 떠올랐을 터다. "출연자들이 어떤 마음인지, 얼마나 간절하고 떨리는지 알아서 짠한 마음이 들더라. 진심이 그대로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려고 했다"며 "뭔가 사연을 말하지 않아도 슬퍼 보이고 노래, 표정 등에서 느껴졌다. (미스터트롯3에 나간 지) 불과 1년 밖에 안 됐는데, 그때 기억이 생생하게 났다. '무대 뒤에선 뭘 하고 있겠구나' 등이 다 눈에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시 도전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아요.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체력과 목 관리는 물론 노래, 춤, 표정 관리, 손 동작 등 신경 써야 할 게 정말 많아요. 모든 무대가 평가를 받아서 엄청 집중해야 하죠. 참가자들이 컨디션 관리를 잘했으면 좋겠어요. 오랫동안 준비했는데, 감기에 걸려서 실력을 못 발휘하고 떨어지면 너무 안타깝잖아요. 누구도 탓할 수 없습니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니까요. 감기 걸렸다고 감안해서 듣지 않아요. 누구는 더 점수를 줄 수 없고 공평하게 평가하죠."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가수 김용빈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9.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9/NISI20251219_0021101624_web.jpg?rnd=20251219164817)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가수 김용빈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9. [email protected]
김용빈은 고등학생 시절 일본에서 활동했다. 요즘 K트로트 열풍이 일고 있는데, 현지에서 다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은 없을까. "안 그래도 올해부터 일본에서도 활동할 것 같다. 얘기가 오가고 있다"면서 "일본어는 조금 할 수 있지만, 좀 더 시간이 나면 배우려고 한다. 엔카도 트로트와 거의 비슷하다. 일본은 약간 살랑살랑하고 예쁜 목소리가 많고, 우리나라는 경쾌하고 신나는 게 많은 것 같다. 결이 비슷한데, 나는 일본에서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하더라"며 좋아라 했다.
광고계 블루칩으로도 떠올랐다. 스킨케어 브랜드 본에스티스 '본사랑'과 찜닭 브랜드 '두찜', 관절기능식품 '호관원 프리미엄 골드' 모델로 발탁됐다. "얼마 전 TV로 미스트롯4를 보는데 호관원 광고가 나오더라"면서 "은행 광고도 찍고 싶다. 은행 모델은 신뢰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 난 어딜 가나 당당하고 솔직한 편이다. 손해를 보더라도 남들에게 절대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았다"고 했다.
"2025년은 팬들 덕분에 제 인생에서 별을 딴 것 같은 기분으로 하루 하루를 보냈어요. 올해는 단독 콘서트도 하고, 신곡도 내고 여러 방면에서 활동해 더 바쁠 것 같아요. 노래하는 자체가 재미있고 행복해요. 그렇지 않으면 벌써 몸이 아플텐데,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서 행복할 수밖에 없죠. 팬들엔 저에게 심장입니다. 심장이 없으면 숨을 못 쉬잖아요. 우리 팬들은 제 심장이라고 할 정도로 큰 힘이 됩니다. 노래를 부를 때 팬들을 보면 없던 힘도 생기죠. 무대 내려와서 쓰러질지언정 그 순간은 정말 행복합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가수 김용빈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5.12.19.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9/NISI20251219_0021101618_web.jpg?rnd=20251219164827)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가수 김용빈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5.12.19.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