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대통합 적절한 시점 있을 것…국민의힘 키우는데 더 많은 노력"
"당내 통합 위해서는 걸림돌 먼저 제거돼야"
"계속 계엄에 대한 입장 요구하는 건 다른 정치적 의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1.02.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2/NISI20260102_0021113163_web.jpg?rnd=20260102140444)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은진 우지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저는 12·3 비상계엄 당시 본회의장에서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다"라며 "제게 계속 계엄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는 건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계엄에 대해 제가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이 아니다.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을 존중한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날 '계엄으로부터 당이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라며 범보수 대통합을 촉구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 스스로 과거 문제를 언급하는 것에 안타까움이 있다"라며 "통합을 이야기하면서 계속 계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통합에 반한다"라고 했다.
이어 "보수 대통합이나 연대에 대해서는 가장 적절한 시점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선거 전 연대나 통합이 필요하다고 단정하기보다, 국민의힘의 힘을 키우는 데 더 많은 노력을 하는 게 맞다"라고 했다.
아울러 "당내 통합도 마찬가지"라며 "당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함에 있어서는 당원들의 의사가 매우 중요하다. 당을 통합하는 데 걸림돌이 있다면 그 걸림돌이 먼저 제거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떤 걸림돌은 그걸 직접 해결해야 할 당사자가 있다"라며 "그런 걸림돌이 해결되지 않는데 당원 의사와 상관 없이 당 대표가 개인적 판단에 의해 연대나 통합을 함부로 얘기할 수는 없다. 오히려 당의 에너지를 떨어트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한동훈 전 대표가 연루된 '당원게시판 사건' 당무감사 등을 놓고 당내 논란이 불거진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의 통합과 결단 필요성을 경청했다. 그는 "통합과 연대의 목적은 당의 에너지를 더 크게 만들어서 선거에 승리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통합과 연대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려면 마이너스가 되는 에너지, 문제가 되는 걸림돌을 제거하는 게 선행돼야 맞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달 초 당 쇄신안 발표를 예고한 것과 관련 "가장 중요한 쇄신은 인적 쇄신"이라며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새로운 인물들로 파격적인 공천 혁신을 시도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한 의원이 국민의 상상을 넘는 파격적 쇄신안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공감한다"라며 "국민께서 감동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들로 인적 쇄신을 이루고 파격적인 공천을 하는 게 지방선거 승리의 또 하나의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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