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 초교 입학 대상자 7033명 '역대 최저'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026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인 2일 울산 중구 울산초등학교에서 입학을 앞둔 예비초등학생이 학부모와 교실을 바라보고 있다.2026.01.02.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2/NISI20260102_0021112943_web.jpg?rnd=20260102112052)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026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인 2일 울산 중구 울산초등학교에서 입학을 앞둔 예비초등학생이 학부모와 교실을 바라보고 있다[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왜 친구들이 많이 없지?"
2일 오전 10시 30분께 울산 중구 복산초등학교. 중앙 현관 입구에는 2026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일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예비소집일이라고 하지만 학교는 휑한 분위기였다. 한 예비초등학생만이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교무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다.
교무실 입구에는 형형색색의 풍선들이 예비 초등학생을 환영해주는 분위기였다. 환영받을 예비초등생은 보이지 않았다. 이내 부모를 따라 교무실을 찾은 한 학생은 공간이 낯선지 연신 두리번거리며 취학통지서를 제출하는 부모 뒤에 딱 붙어서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께 교무실에는 2가구만이 취학통지서를 제출했다.
추운 날씨 탓에 강당과 운동장에도 학생은 보이지 않았다. 한 학부모는 "예비소집일 분위기가 예년과는 완전 다르다"며 "신입생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없어도 너무 없다"고 했다.
인근의 울산초등학교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전 10시께 이 학교에는 학생과 학부모 5~6가구만이 예비소집에 참가했다. 일부 신입생들은 부모와 함께 늘봄교실을 구경하거나 운동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설레는 예비소집일은 옛말이 됐다. 몇몇 학교를 제외하고는 썰렁한 예비소집일을 맞고 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026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인 2일 울산 중구 울산초등학교에서 입학을 앞둔 예비초등학생이 학부모와 교실을 바라보고 있다.2026.01.02.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2/NISI20260102_0021112945_web.jpg?rnd=20260102112052)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026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인 2일 울산 중구 울산초등학교에서 입학을 앞둔 예비초등학생이 학부모와 교실을 바라보고 있다[email protected].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지역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는 7033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7777명과 비교해 744명(약 9.6%)이 감소한 수치다. 출생아가 줄면서 입학생 수도 감소한 탓이다. 울산지역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는 지난 2023년 1만59명에서 2024년 9011명까지 떨어졌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현상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초등 예비소집 인원이 2027년엔 6659명, 2028년 6132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울산지역 각 초등학교에서는 2일과 5일 예비소집을 진행하고, 해당 기간에 참석하지 못한 아동을 위해 7일 추가 예비소집을 한다.
보호자는 배부받은 취학통지서를 지참하고 자녀와 함께 지정된 학교를 방문해야 한다. 시교육청과 지자체는 아동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사전 예고 없이 예비소집에 불참할 경우, 유선 연락과 가정방문으로 아동의 소재를 즉시 확인한다. 필요한 경우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비소집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의 첫 단추를 끼우는 중요한 절차"라며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운 보호자는 사전에 반드시 학교에 연락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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