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시무식…"AI 정책 만드는 부처, 선제적으로 AI 적극 활용해야"
"과학기술 강국 돼야 경제성장…지금 도약 안 하면 성장 어려울 수 있어"
장관 방에 '건의함' 설치, 적극적 의견 개진 당부…"받은 의견 업무 반영"
![[서울=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무식' 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영규)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2/NISI20260102_0002031997_web.jpg?rnd=20260102112459)
[서울=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무식' 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영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범정부 인공지능(AI) 공통기반 서비스, 다들 쓰고 계세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새해 첫 메시지로 업무에서의 인공지능(AI) 적극 활용을 강조하며 "보고서를 양적으로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2일 과기정통부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경험이 일하는 방식 전반을 바꾸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제대로 활용해야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이날 시무식에서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일하는 방식의 효율’ 기조를 언급하며 그 해법으로 AI 활용을 제시했다. 특히 AI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로서 과기정통부가 AI를 선제적으로 사용하고 그 과정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축적해야 설득력 있는 AI 정책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배 부총리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서비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그는 범정부 차원에서 AI 서비스가 마련돼 있음에도 실제 업무에서 활용이 충분하지 않은 현실을 언급하며 "아직 AI 성능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불편한 점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 내 업무 문서와 연동되지 않은 점도 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배 부총리는 "업무에서 만들게 되는 많은 양의 보고서는 AI로 생성하고, 새로운 내용은 보완하는 방식으로 AI로 일하는 시대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AI를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반대점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분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이 우선이며 그 변화가 우리 안에서 일어나야 외부의 변화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에이전틱 AI 시대의 원년이라고들 하는데 과기정통부가 솔선수범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과기정통부가 더 전문성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배 부총리는 과학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과학기술을 전방위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여기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학기술 강국이 돼야 경제 성장이 일어나고 대한민국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을 바라보면 과학기술이 지금 수준보다 몇 단계 도약하지 않으면 경제 성장이 어려울 수도 있고, 이는 경제 지표로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업무 전망과 관련해서는 "작년보다 덜 바쁠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불확실성에 대응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준비한 계획을 실행해 나가는 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이 더 바빠질 수는 있지만, 실행 과정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또 "제 방에 건의함 있는 거 아시죠?"라며 "지나가다 몰래몰래 넣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구성원들의 의견을 참고해 조직 운영과 일하는 방식 개선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배 부총리는 "지금 하는 일 자체가 나라를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해 달라"며 "올해가 지나고 나서 모두가 열심히 뛰었고 성장했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무식'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강상욱 기획조정실장,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구혁채 제1차관, 배경훈 부총리, 류제명 제2차관,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정택렬 대변인. 뒷줄 왼쪽부터 임요업 과학기술혁신조정관,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김성수 연구개발정책실장,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 김경만 인공지능정책실장. (사진=과기정통부 이영규)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2/NISI20260102_0002032001_web.jpg?rnd=20260102112626)
[서울=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무식'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강상욱 기획조정실장,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구혁채 제1차관, 배경훈 부총리, 류제명 제2차관,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정택렬 대변인. 뒷줄 왼쪽부터 임요업 과학기술혁신조정관,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김성수 연구개발정책실장,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 김경만 인공지능정책실장. (사진=과기정통부 이영규)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