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의장 "AI와 글로벌 팬덤 양대 축으로 다음 도약 만들자"[신년사]

기사등록 2026/01/02 10:08:54

최종수정 2026/01/02 10:16:24

정신아 의장 "응축된 에너지로 성장 기어 전환할 시점"

단순 도구 아닌 다음 행동까지 잇는 '에이전틱 AI' 전환 강조

"AI는 개인 역량 키우는 창의적 승수…담대한 도전 나서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2.0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카카오 CA협의체 정신아 의장이 "AI(인공지능)와 글로벌 팬덤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카카오의 다음 도약을 만들어가자"고 2일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내실을 다지고 시스템을 정비하며 그룹의 역량을 핵심 중심으로 모아온 응축의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응축된 에너지를 바탕 삼아 '성장'으로 기어를 전환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그룹은 2026년을 '응축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방향성 있는 성장'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으로 규정했다. 지난 2년여 동안 강도 높은 거버넌스 효율화를 통해 계열사 수를 147개에서 지난해 말 기준 94개로 줄였고, 2025년 2분기와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재무적 안정성도 확보했다.

카카오그룹은 2026년 성장을 이끌 두 축으로 ▲사람 중심의 AI(Human-centric AI)와 ▲글로벌 팬덤 OS(Global Fandom Operating System)를 제시했다.

'사람 중심의 AI'는 5천만 사용자와의 일상적 소통을 통해 축적한 카카오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다. 정 의장은 "AI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먼저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연결해주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를 전제로 한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I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B2C 서비스와 핵심 기술은 내부 역량으로 내재화하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인프라는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확장한다.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 성장 축은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팬덤 OS'다. 카카오그룹이 보유한 슈퍼 IP와 플랫폼, 온·오프라인 인터페이스 등 '풀스택(Full-stack) 자산'을 결합해 글로벌 팬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 두 축을 잇는 핵심 인프라로는 '웹3(Web3)'가 제시됐다. 웹3는 AI 에이전트의 예약·결제부터 팬 참여에 따른 혜택 제공까지 다양한 활동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연결하는 기반으로, 카카오그룹이 구상하는 '넥스트 파이낸스(Next Finance)'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 의장은 "2026년은 카카오의 새로운 15년이 시작되는 해"라며 "AI를 각자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증폭시키는 '창의적 승수'로 삼아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만들어갈 성장은 재무적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 IT 기업의 자부심과 사회적 책임을 증명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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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의장 "AI와 글로벌 팬덤 양대 축으로 다음 도약 만들자"[신년사]

기사등록 2026/01/02 10:08:54 최초수정 2026/01/02 10: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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