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본예산 1조1456억…"민생 예산 지키려 핵심 사업 삭감"

기사등록 2026/01/02 10:00:57

지난해 대비 486억원 증액

[서울=뉴시스] 강동구청 청사 전경. 2026.01.02. (사진=강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동구청 청사 전경. 2026.01.02. (사진=강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2026년도 예산안이 해를 넘기기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 30일 강동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최종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확정된 예산 규모는 총 1조1456억원(일반 회계 1조1233억원, 특별 회계 223억원)이다.

구는 당초 법정 기한인 12월 18일 처리를 목표로 했지만 구의회 일부 의원들이 핵심 사업 예산 삭감을 요구하면서 예산안 통과가 12일 지연됐다.

구는 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과 각종 민생 사업이 중단될 수 있는 '준예산 사태'(회계연도 개시 전까지 예산이 확정되지 않아 전년도에 준해 최소 경비만 집행하는 비상 체제)만은 막아야 한다며 쟁점이 된 핵심 사업 삭감을 수용했다.

이번 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주요 사업은 한강변 생태관찰로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더 베스트 강동교육벨트 조성 등이다.

더베스트 강동 교육벨트 조성의 심리–교과 융합 교육과정은 학업 부담과 정서적 어려움이 커진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사회·정서 역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내 중·고등학교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원 대상이 고등학교로 한정되며 사업비가 절반 감액됐다.

서울시 100년 서울 도시 비전 계획에 포함된 '한강변 생태관찰로' 조성 설계 용역비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준예산이라는 파국을 막고 민생 예산을 지키기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강동구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사업 삭감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일부 역점 사업이 좌초될 위기지만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꺾이지 않고 설득과 협의를 지속하겠다"며 "확정된 예산은 구민의 소중한 혈세인 만큼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강동구, 본예산 1조1456억…"민생 예산 지키려 핵심 사업 삭감"

기사등록 2026/01/02 10:00:5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