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강사' 현우진, "수능 문제 거래한 것 아냐" 해명

기사등록 2026/01/02 09:36:12

수학강사 현우진 *재판매 및 DB 금지
수학강사 현우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수능 문항을 부정하게 거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타강사' 현우진이 관련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현우진은 지난달 31일 메가스터디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기사에서 수능 문제를 유출해 거래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최근 제기된 논란과 관련해 5가지 핵심 쟁점에 대해 해명했다.

현우진은 현직 교사 신분인 EBS 저자들과 문항 거래를 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문항공모, 외부업체를 포함하여 다양한 문항 수급 채널 중 하나였을 뿐 교사라는 이유로 프리미엄을 지급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항을 제공한 교사의 경우, 이미 시중에 다른 교재 집필 이력이 활발한 분들이었다"며 "오롯이 문항의 퀄리티를 기준으로 평가해 구매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진매쓰(현우진의 회사)는 전국 수험생 대상으로 '수능 대비 교재'를 만드는 곳으로, 내신이나 수행평가와 관련이 없으므로 교사라고해서 프리미엄이 있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현직 교사와의 문항 거래가 위법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독점 계약이 아니었고 이미 EBS 및 시중 출판·교과서 집필에 참여하던 교사들이었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보수를 지급했다"고 선을 그었다.

'사교육 카르텔' 논란에 관해서는 "카르텔이라는 단어 자체가 무색할 정도로 인원이 적으며, 학연·지연에 상관없는 단순 문항 공급 채널의 하나였을 뿐"이라며 "현직 교사 3인으로 카르텔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고, 문항 수급을 위해 무리한 절차를 밟은 적 또한 없다"고 토로했다.

'공교육 교사가 문항을 공급하면 사교육을 받는 특정 집단에만 이익이 편중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메가스터디는 전국 단위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는 곳으로, 회원 가입만 하면 누구나 교재를 구매할 수 있어 특정 집단에게 제공된 특별한 자료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지난달 29일 수능 관련 문항을 부정하게 거래한 혐의로 사교육업체 관계자와 전·현직 교사 등 40여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우진은 2020~2023년 현직 교사 3명에게 문항 제작을 조건으로 총 4억여원을 건넨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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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강사' 현우진, "수능 문제 거래한 것 아냐" 해명

기사등록 2026/01/02 09:36: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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