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규제 15년 고정 보장…기존 선도개발구·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과 병존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 러시아 극동 러스키섬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다리. 자료사진. 2025.06.18](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00428346_web.jpg?rnd=20250618185218)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 러시아 극동 러스키섬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다리. 자료사진. 2025.06.18
[서울=[블라디보스토크=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가 극동 지역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새로 국제 선도개발구(IAD)를 조성해 공식 출범시켰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1일 극동 지역에서 국제 선도개발구 제도를 공식 도입 시행하고 이를 규정한 연방법도 발효시켰다.
국제 선도개발구는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세제·규제 측면에서 우대 조건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러시아 극동·북극 개발부 알렉세이 체쿤코프 장관은 신화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국제 선도개발구는 해외기업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제도적 보장을 제공하며 프로젝트 전 기간 동안 세금과 규제 조건이 변경되지 않도록 최대 15년간 고정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국제 선도개발구 입주를 위한 최소 투자금은 5억 루블(약 91억4500만원)이다.
입주 기업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거나 러시아 정부가 승인한 특정 프로젝트 목록에 포함된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
이 같은 국제 선도개발구 출범은 러시아가 2010년대 초반부터 추진해온 극동 지역 ‘동방 전환’ 전략의 연장선 상에 있다.
러시아는 2012년 극동개발부를 신설했으며 2019년에는 이를 극동·북극 개발부로 확대 개편해 극동 지역의 사회·경제 개발을 총괄하도록 했다.
이후 러시아 정부는 아시아·태평양 시장과 직접 맞닿아 있는 극동 연방관구에 자유경제구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왔다.
2013년 12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선도개발구(ADT) 설립을 추진하고 관련 법안이 2014년 러시아 국가두마를 통과했다. 초기 6곳으로 출범한 선도개발구는 현재 23곳으로 확대됐다.
또한 2015년에는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FPV) 제도가 도입돼 현재는 연해주 일부를 넘어 극동 지역 22개 시·군급 행정구역을 포괄하고 있다.
선도개발구와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은 성격상차이가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이 입주 기업의 업종 제한이 거의 없는 범용 자유경제구라면 선도개발구는 산업별로 엄격하게 특화돼 있다.
예컨대 하바롭스크 선도개발구는 제조업과 물류, 나제진스코예 선도개발구 경우 목재 가공, 벨로고르스크 선도개발구가 농업에 각각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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