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로 은행 벽 뚫었다"…500억원대 피해

기사등록 2026/01/01 14:12:00

성탄절 연휴를 틈탄 대규모 은행 금고 절도 사건이 독일에서 발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2026.01.01.(사진=독일 겔겐키르헨 경찰국) *재판매 및 DB 금지
성탄절 연휴를 틈탄 대규모 은행 금고 절도 사건이 독일에서 발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2026.01.01.(사진=독일 겔겐키르헨 경찰국)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성탄절 연휴를 틈탄 대규모 은행 금고 절도 사건이 독일에서 발생했다. 절도범들은 성탄절 연휴를 틈타 대형 드릴로 은행 벽을 뚫고 침입해 500억원이 넘는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쳐 달아났다

3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도이체 벨레(DW)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독일 서부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스파르카세 은행 지점에서 발생했다. 수사 당국은 범행이 고도로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준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절도범들은 은행 외부 주차장에서 시작해 금고실까지 대형 구멍을 뚫고 침입한 후 같은 경로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금고 안에 보관돼 있던 3000개가 넘는 개인 안전금고가 강제로 열렸고, 현금·귀금속·금 등이 대거 도난당했다.

경찰은 안전금고 1개당 평균 보험 가입 금액이 약 1만 유로(약 1699만원)라는 점을 근거로, 초기 피해 규모를 약 3000만 유로(약 500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사건은 화재 경보가 울리며 외부에 알려졌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수사 당국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엔 월요일 이른 시간 복면을 쓴 인물들이 탄 검은색 아우디 RS6 차량이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상당수는 금이나 금 장신구를 안전금고에 보관해온 터키계 고객들로 파악됐다.

경찰은 "개별 고소 접수 대신 은행을 통해 피해 내용을 취합하고 있으며, 은행 측은 피해자 명단과 손해 규모를 정리해 매일 수사 당국에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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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로 은행 벽 뚫었다"…500억원대 피해

기사등록 2026/01/01 14:12: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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