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두 LG, 현대모비스 71-68 제압…맞대결 6연승 달성

기사등록 2025/12/31 21:07:13

양준석 17점 맹활약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양준석(왼쪽 1번째).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양준석(왼쪽 1번째).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천적 관계를 입증했다.

LG는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1-68로 이겼다.

승리한 1위 LG(19승 7패)는 2위 안양 정관장(17승 9패)과의 격차를 벌렸고, 패배한 현대모비스(9승 18패)는 9위로 추락했다.

LG가 지난 1월부터 오늘까지 현대모비스 상대 6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팽팽했던 전반 이후 후반부터 고삐를 당겨 거둔 값진 승리다.

이날 주인공은 양준석이었다.

골밑을 지배한 양준석은 2점 7개를 포함해 총 17점을 쏘며 LG를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이번에도 LG를 잡지 못하며 맞대결 6연패와 홈 7연패에 빠졌다.

레이션 해먼즈가 22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나 빛이 바랬다.

경기 종료 직전 턴오버로 잡은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한 게 치명적이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유기상(오른쪽).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유기상(오른쪽). (사진=KBL 제공)
1쿼터는 해먼즈와 조한진을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주도했다.

LG는 아셈 마레이와 양준석을 내세워 2쿼터 돌입 후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은 LG가 현대모비스에 37-36으로 앞선 채 끝났다.

LG가 후반 들어 공세를 퍼부었다.

3쿼터에선 양준석, 윤원상, 양홍석이 날카로운 3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선 유기상과 정인덕까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작전 시간을 활용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한때 12점 차까지 벌어진 격차를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경기 종료 해먼즈가 상대 턴오버로 잡은 기회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했다.

LG는 경기 종료 14초 전 칼 타마요의 덩크를 끝으로 71-68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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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LG, 현대모비스 71-68 제압…맞대결 6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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