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5.12.3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31/NISI20251231_0002031303_web.jpg?rnd=20251231184222)
[뉴시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5.12.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지난해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로 이어지며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제조 공장의 비위생적인 환경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0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경기도 화성시의 한 두바이쫀득쿠키 제조 공장을 찾아 일일 아르바이트를 한 제보자 A씨의 제보를 소개했다.
이 공장은 두쫀쿠를 제조해 베이커리에 납품하는 곳이었는데, 당시 A씨는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고, 보건증도 확인 받지 않는 등 기본적인 절차도 없이 바로 업무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 공장의 위생 상태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행주는 4시간 넘게 교체나 세척 없이 그대로 사용했으며, 조리실 바닥에는 운동화가 나뒹굴었다고 A씨는 주장했다. 또 마스크와 작업복을 착용하지 않은 작업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가 이 공장의 모습을 촬영해 제보한 영상을 보면, 조리대에는 재료가 여기저기 묻어 있다. 중량을 재는 저울도 닦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바닥에는 재료가 담긴 통이 뚜껑이 열린 채 놓여져 있는 모습이다.
A씨는 여기에서 만든 음식이 누군가의 입에 들어간다는 생각에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결국 근무 시간을 다 채우지 않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두쫀쿠는 튀르키예식 얇은 면인 카다이프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초콜릿을 섞어 만든 잼과 버무린 뒤 마시멜로를 녹여 만든 반죽으로 감싼 디저트다. 한 알의 가격이 4000원대에서 많게는 1만원 이상까지 형성된 프리미엄 디저트다.
두쫀쿠는 지난달부터 유행 조짐을 보이다 연말이 되면서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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