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메모리 산업, 역대급 성장 전망
전례 없는 메모리 공급 부족…가격 오름세
메모리 순환 공식도 바뀌어…초호황 주목
![[경주=뉴시스]이지용 기자 = SK그룹이 28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조성된 'K-테크 쇼케이스'에서 HBM4를 소개하고 있다. leejy5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8/NISI20251028_0001977625_web.jpg?rnd=20251028161331)
[경주=뉴시스]이지용 기자 = SK그룹이 28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조성된 'K-테크 쇼케이스'에서 HBM4를 소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올해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역대급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시장은 최근 '투자 거품론'을 향한 신중론이 커지고 있지만, 메모리 시장은 이와 반대로 거침 없는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른바 '메모리 센트릭'(컴퓨팅의 성능을 메모리가 결정한다는 이론)의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병오년 메모리 산업 전망은 '낙관론'이 월등히 높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기술 대기업)들이 촉발한 강력한 수요로, 공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빠듯하게 돌아섰다. 이에 메모리 시장은 일시적 가격 상승을 넘어, 1년 내내 상승이 지속되는 '슈퍼사이클'(초호황)을 맞을 것이란 기대다.
일각에선 지난 1995년 'PC 붐' 당시와 비교하기도 한다.
이 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95' 출시는 메모리 산업계를 강타한 역사적 사건이다. 윈도95는 어렵고 투박한 '도스(Dos)' 프로그램에 종말을 고하고, 누구나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개인용 컴퓨터(PC) 대중화 열풍을 일으켰다.
특히 윈도 95 프로그램을 구동하기 위해선 기존보다 더 많은 양의 메모리가 필요했다.
그 결과 PC에 들어가는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며, 당시 D램 영업이익률은 70%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야말로 메모리 산업 역사상 최대 호황기였다는 기록이다.
최근 메모리 시장 상황도 이와 비슷하다.
전 세계적으로 우후죽순 늘어나는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해선 고대역폭메모리(HBM) 뿐 아니라 서버용 D램, 저전력 D램, 그래픽용 D램, 고속 데이터 저장장치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다양한 메모리가 필요하다.
특히 AI 추론은 이미 학습된 내용을 불러와 답변을 내는 과정인 만큼, 메모리의 역할이 8할 이상이다. 메모리가 연산을 보조하는 데이터 저장장치를 넘어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하는 것이다.
최근 증권가 일각에선 올해 AI 투자 회의론으로 경계감이 드러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메모리 시장은 가파른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인공지능(AI) 시장은 최근 '투자 거품론'을 향한 신중론이 커지고 있지만, 메모리 시장은 이와 반대로 거침 없는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른바 '메모리 센트릭'(컴퓨팅의 성능을 메모리가 결정한다는 이론)의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병오년 메모리 산업 전망은 '낙관론'이 월등히 높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기술 대기업)들이 촉발한 강력한 수요로, 공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빠듯하게 돌아섰다. 이에 메모리 시장은 일시적 가격 상승을 넘어, 1년 내내 상승이 지속되는 '슈퍼사이클'(초호황)을 맞을 것이란 기대다.
일각에선 지난 1995년 'PC 붐' 당시와 비교하기도 한다.
이 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95' 출시는 메모리 산업계를 강타한 역사적 사건이다. 윈도95는 어렵고 투박한 '도스(Dos)' 프로그램에 종말을 고하고, 누구나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개인용 컴퓨터(PC) 대중화 열풍을 일으켰다.
특히 윈도 95 프로그램을 구동하기 위해선 기존보다 더 많은 양의 메모리가 필요했다.
그 결과 PC에 들어가는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며, 당시 D램 영업이익률은 70%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야말로 메모리 산업 역사상 최대 호황기였다는 기록이다.
최근 메모리 시장 상황도 이와 비슷하다.
전 세계적으로 우후죽순 늘어나는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해선 고대역폭메모리(HBM) 뿐 아니라 서버용 D램, 저전력 D램, 그래픽용 D램, 고속 데이터 저장장치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다양한 메모리가 필요하다.
특히 AI 추론은 이미 학습된 내용을 불러와 답변을 내는 과정인 만큼, 메모리의 역할이 8할 이상이다. 메모리가 연산을 보조하는 데이터 저장장치를 넘어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하는 것이다.
최근 증권가 일각에선 올해 AI 투자 회의론으로 경계감이 드러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메모리 시장은 가파른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최 'SEDEX 2025(제27회 반도체대전)'에 참석해 최신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와 차세대 서버용 저전력 D램 '소캠(SOCAMM2)' 등을 공개했다.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2/NISI20251022_0001972079_web.jpg?rnd=20251022105742)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최 'SEDEX 2025(제27회 반도체대전)'에 참석해 최신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와 차세대 서버용 저전력 D램 '소캠(SOCAMM2)' 등을 공개했다. [email protected]
무엇보다 메모리 제조에 필요한 클린룸(청정실) 부족 문제는 생산 제약이 최소 1년 이상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게다가 내년에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2세대 소캠(SOCAMM2) 등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신제품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시장조사기관도 메모리 산업 성장론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메모리 산업이 전년 대비 39.4% 성장한 2948억2100만달러로 전망했다.
IDC도 전례 없는 메모리 칩 부족 현상이 오는 2027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전년 대비 공급 증가율은 각각 16%, 17%로, 과거 평균치를 밑돌 전망이다. 이런 수급 불균형의 결과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옴디아도 AI 붐이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이 업체에 따르면 AI가 주도하는 이번 사이클은 2029년까지 6년간 지속될 수 있는, 전례 없는 성질의 것이다. 지난 25년 동안 반도체 시장 매출이 3년 연속 전년 대비 성장한 것은 IT 버블기인 2000년대 초반 단 한번뿐이다.
메모리 산업 고객의 중심 축도 소비자에서 기업으로 옮아가는 모습이다. 올해 처음 데이터 센터와 서버용 반도체 매출이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다만 높은 메모리 가격이 오히려 소비 수요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경고도 들린다.
메모리 비용 부담으로, 소비 수요가 둔화하거나 기기 사양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 전력 인프라가 칩의 생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프로젝트 지연이 발생할 우려도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게다가 내년에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2세대 소캠(SOCAMM2) 등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신제품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시장조사기관도 메모리 산업 성장론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메모리 산업이 전년 대비 39.4% 성장한 2948억2100만달러로 전망했다.
IDC도 전례 없는 메모리 칩 부족 현상이 오는 2027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전년 대비 공급 증가율은 각각 16%, 17%로, 과거 평균치를 밑돌 전망이다. 이런 수급 불균형의 결과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옴디아도 AI 붐이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이 업체에 따르면 AI가 주도하는 이번 사이클은 2029년까지 6년간 지속될 수 있는, 전례 없는 성질의 것이다. 지난 25년 동안 반도체 시장 매출이 3년 연속 전년 대비 성장한 것은 IT 버블기인 2000년대 초반 단 한번뿐이다.
메모리 산업 고객의 중심 축도 소비자에서 기업으로 옮아가는 모습이다. 올해 처음 데이터 센터와 서버용 반도체 매출이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다만 높은 메모리 가격이 오히려 소비 수요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경고도 들린다.
메모리 비용 부담으로, 소비 수요가 둔화하거나 기기 사양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 전력 인프라가 칩의 생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프로젝트 지연이 발생할 우려도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