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성 "평화적으로 해결 기대…관련 동향 주시"
![[서울=뉴시스] 일본 정부는 중국의 '대만 포위' 대규모 훈련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사진은 중국의 대만 훈련 이력과 이번 훈련 영역.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9/NISI20251229_0002029164_web.jpg?rnd=20251229153708)
[서울=뉴시스] 일본 정부는 중국의 '대만 포위' 대규모 훈련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사진은 중국의 대만 훈련 이력과 이번 훈련 영역.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중국의 '대만 포위' 대규모 훈련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기타무라 도시히로(北村俊博) 보도관(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내고 "이번에 중국군이 대만 주변에서 실시한 군사훈련은 대만해협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다"며 이에 대한 "우리나라의 우려를 중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을 둘러싼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는 게 정부의 기존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담화는 또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사회 전체에 중요하다"며 "계속해 관련 동향을 강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군 동부전구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 병력을 동원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남서부·남동부·동부 해상에서 '정이스밍(정의사명)-2025'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대만을 에워싼 형태의 대규모 군사훈련으로, 대만은 반발했다. 유럽연합(EU) 등 유럽 국가들도 우려를 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일부 미국 의원들은 중국이 의도를 갖고 상황을 악화시킨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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