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교체용 타이어 '소음·등급 표시제' 시행
2020년부터 신차용 타이어에 적용…범위 확대
국내 타이어 3사, 저소음 기술력으로 대비 완료
제도 시행 이후 국내 기업 경쟁력 부각 전망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해 3월2일 서울시내 한 카센터에 타이어가 놓여 있다. 2025.03.02.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2/NISI20250302_0020718259_web.jpg?rnd=202503021300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해 3월2일 서울시내 한 카센터에 타이어가 놓여 있다. 2025.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새해부터 승용차 교체용 타이어에도 소음 등급 표시가 의무화되면서 타이어 시장의 경쟁 구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소비자가 가격과 성능에 더해 소음 수준까지 비교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저소음 기술을 선제적으로 축적해 온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경쟁력이 오히려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날부터 승용차 교체용 타이어에 '타이어 소음도 신고 및 등급 표시제'를 시행한다. 타이어 제작·수입사는 제품이 소음 허용 기준에 부합하는지 신고하고, 소음 등급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정부는 이미 2020년부터 신차용 타이어에 해당 제도를 적용해 왔다. 이번 조치는 그 범위를 운행차 교체용 타이어까지 확대한 것이다. 소비자는 앞으로 교체용 타이어를 구매할 때 가격과 성능뿐 아니라 소음 등급을 직접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국내 타이어 업계는 제도 시행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3사는 이미 신차용 타이어 단계에서 저소음 기술을 적용해 왔고, 교체용 제품군에도 관련 기술이 축적돼 있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이후 출고되는 승용차용 교체용 타이어에 가속 주행 소음(PBN·Pass By Noise) 라벨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이온(iON), 벤투스(Ventus), 다이나프로(Dynapro) 등 핵심 제품군이 적용 대상이다.
금호타이어도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재질의 폼을 부착하는 'K-사일런트 링(K-Silent Ring)' 기술을 통해 소음 저감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 주행 중 발생하는 공명음과 노면 접촉 소음을 동시에 줄이는 방식이다.
넥센타이어 역시 제도 시행에 발맞춰 선제적인 정보 공개에 나섰다. 차종과 제품명, 사이즈별로 타이어 소음도 신고 및 등급 현황을 공개하며 관리 체계를 구축해 온 상태다.
이 같은 기술이 적용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만큼, 제도 시행 이후 국내 타이어 기업의 경쟁력이 오히려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수입 타이어 업계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성능 타이어나 저가 제품 중심의 브랜드는 소음 관리와 라벨링 체계 구축에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2026년 이전 제작·수입되어 유통 중인 승용차용 교체 타이어에 대해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다만 제조·수입사별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아 제도 준수 여부는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음 표시제가 본격화하면 저소음 성능이 검증된 국산 타이어에 대한 신뢰와 수요가 함께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재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소비자가 가격과 성능에 더해 소음 수준까지 비교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저소음 기술을 선제적으로 축적해 온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경쟁력이 오히려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날부터 승용차 교체용 타이어에 '타이어 소음도 신고 및 등급 표시제'를 시행한다. 타이어 제작·수입사는 제품이 소음 허용 기준에 부합하는지 신고하고, 소음 등급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정부는 이미 2020년부터 신차용 타이어에 해당 제도를 적용해 왔다. 이번 조치는 그 범위를 운행차 교체용 타이어까지 확대한 것이다. 소비자는 앞으로 교체용 타이어를 구매할 때 가격과 성능뿐 아니라 소음 등급을 직접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국내 타이어 업계는 제도 시행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3사는 이미 신차용 타이어 단계에서 저소음 기술을 적용해 왔고, 교체용 제품군에도 관련 기술이 축적돼 있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이후 출고되는 승용차용 교체용 타이어에 가속 주행 소음(PBN·Pass By Noise) 라벨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이온(iON), 벤투스(Ventus), 다이나프로(Dynapro) 등 핵심 제품군이 적용 대상이다.
금호타이어도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재질의 폼을 부착하는 'K-사일런트 링(K-Silent Ring)' 기술을 통해 소음 저감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 주행 중 발생하는 공명음과 노면 접촉 소음을 동시에 줄이는 방식이다.
넥센타이어 역시 제도 시행에 발맞춰 선제적인 정보 공개에 나섰다. 차종과 제품명, 사이즈별로 타이어 소음도 신고 및 등급 현황을 공개하며 관리 체계를 구축해 온 상태다.
이 같은 기술이 적용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만큼, 제도 시행 이후 국내 타이어 기업의 경쟁력이 오히려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수입 타이어 업계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성능 타이어나 저가 제품 중심의 브랜드는 소음 관리와 라벨링 체계 구축에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2026년 이전 제작·수입되어 유통 중인 승용차용 교체 타이어에 대해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다만 제조·수입사별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아 제도 준수 여부는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음 표시제가 본격화하면 저소음 성능이 검증된 국산 타이어에 대한 신뢰와 수요가 함께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재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