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7연승 이끈 김다인, V-리그 3R MVP…레오는 최다 선정 타이기록

기사등록 2025/12/31 15:35:40

'11번째 라운드 MVP' 레오, 김연경과 어깨 나란히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레오가 2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2.20.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레오가 2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2.20.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리그 최강의 에이스 현대캐피탈 레오와 팀의 연승을 이끈 현대건설의 김다인이 V-리그 3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1일 남자부 레오와 여자부 김다인이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레오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15표를 획득해 팀 동료인 허수봉(13표)을 꺾고 3라운드 MVP 자리에 올랐다.

한선수(대한항공)와 베논(한국전력)은 각각 2표, 한태준(우리카드)은 1표를 획득했다.

레오는 올 시즌 전까지 10차례 라운드 MVP(12~13시즌 1·5라운드, 13~14시즌 1·5라운드, 14~15시즌 2라운드, 21~22시즌 5라운드, 22~23시즌 3라운드, 23~24시즌 4·6라운드, 24~25시즌 4라운드)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V-리그 남자부 1위 기록이다.

여기에 2025~2026시즌 3라운드 MVP 수상이 더해지면서 개인 통산 11번째이자, 은퇴한 김연경(11회)과 함께 남녀부 역대 최다 MVP 수상자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꾸준함이 그의 강점이다.

V-리그에서 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레오는 허수봉과 함께 팀의 날개를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그는 3라운드 기준 팀 내 최다 공격 점유율(35.83%)을 가져가면서 득점 3위(137점), 공격 종합 2위(59.53%)에도 올라있다. 특히 59.09%의 성공률로 오픈 공격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현대건설 김다인이 2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만든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2.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현대건설 김다인이 2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만든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2.21.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건설의 세터 김다인은 기자단 투표 34표 중 12표를 받아 2023~2024시즌 4라운드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그는 9표를 얻은 양효진(현대건설)과 실바(GS칼텍스)를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모마(한국도로공사)는 2표, 카리(현대건설)는 1표를 얻었다.

적재적소의 고른 볼 배분으로 공격수들에게 날개를 달아준 김다인은 세트당 평균 10.72개의 세트를 성공하면서 세트 3위에 안착해 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은 7연승이자 3라운드 전승에 성공하면서 여자부 1위 한국도로공사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3라운드 남자부 MVP 시상은 이날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의 4라운드 경기에서 진행된다.

여자부는 같은 날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경기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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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7연승 이끈 김다인, V-리그 3R MVP…레오는 최다 선정 타이기록

기사등록 2025/12/31 15:35: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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