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광법·MICE…전주, 2025년 대변혁 발판 다졌다

기사등록 2025/12/31 16:35:41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사진=뉴시스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사진=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2025년 한 해 급변하는 사회·경제 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며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올 한 해 시민 삶의 변화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성장 동력 확보와 도시 기반 확충, 경제·문화·복지 전반에 걸친 정책을 추진하며 '더 나은 전주'를 만들기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 2월 대한체육회 투표를 통해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되며 국제 경쟁에 나섰고, 4월에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이끌어냈다. 이어 10월에는 전주를 중심으로 익산·군산·김제·완주를 포함하는 '전주권 대도시권' 신설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며 광역도시로 도약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재정 측면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시는 2026년도 국가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조2925억원을 확보하며 3년 연속 2조원대 국가 예산 확보에 성공했다. 특히 신규사업 예산 1129억원을 따내며 대형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수 있는 재정 동력을 확보했다.

도시 공간의 변화도 본격화됐다. 전주종합경기장 철거를 마무리하고, 지난 9월 전주컨벤션센터 기공식을 열며 마이스(MICE) 복합단지 조성 사업의 출발을 알렸다. 옛 야구장 부지에는 전통문화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 조성이 시작되며, 향후 시립미술관과 G타운, 민간 상업시설 조성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기린대로를 대중교통 중심 축으로 바꾸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을 본격 착수했으며, 역세권 개발 재개,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 건축물 높이 제한 폐지, 교도소 이전을 위한 작지마을 이주단지 조성 등 100만 광역도시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힘썼다.

경제 분야에서는 투자 유치와 신산업 육성에 집중했다. 전주시는 투자설명회와 기업 맞춤형 상담을 통해 20개 기업과 총 2100억원 규모의 탄소국가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국토교통부의 2025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공모에 선정돼 AI 기반 생활 SOC 구축의 발판도 마련했다. 지난 9월에는 33개국 1600여 명이 참가한 세계 첫 드론축구 월드컵을 개최하며 드론 산업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였다.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도 본궤도에 올랐다. 23만㎡ 규모 부지에 대해 지난 9월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되면서, 향후 6조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민생 정책도 병행됐다. 시는 전주사랑상품권 2000억원을 발행해 소비를 촉진하고, 희망더드림 특례보증과 안심 연장 지원사업을 통해 총 2000억원 규모의 대출 이자를 지원하며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였다. 농업 분야에서는 뉴질랜드 쌀·가공식품 수출과 공동브랜드 '전주 한옥애뜰' 운영을 통해 판로 다각화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미사용 방공호를 활용한 실감형 미디어아트 공간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를 개관했고, 덕진공원은 열린광장 조성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는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아중호수도서관 개관과 함께 독립영화의 집, K-Film 스튜디오 조성 등 영화영상 산업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나눔과 연대를 통한 사회적 안전망 강화도 눈에 띈다. '함께라면', '함께라떼&북카페', '함께주방' 등 시민 참여형 나눔 공간이 확대됐고, 독거노인을 위한 '함께미소' 프로젝트는 당초 목표를 웃도는 모금 성과를 냈다. 참여형 착한 소비 운동 '전주 함께장터' 등 공동체 기반 정책도 확산됐다.

청년 정책 역시 강화됐다. 시는 청년정책 전담 조직을 인구청년정책국으로 확대 개편하고, 청년협의체를 새롭게 구성해 정책 참여 기반을 넓혔다. 월 임대료 1만원의 '청춘★별채' 도입과 청년활력수당, 교통비 지원,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년의 주거·생활·일자리 안정을 뒷받침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35개 동을 돌며 보다 더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힘쓰고, 도시를 더 도시답게 만들기 위한 도전과 노력도 멈추지 않았다"면서 "시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지방정부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요즘 전주가 당당한 전라도의 수도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올림픽·대광법·MICE…전주, 2025년 대변혁 발판 다졌다

기사등록 2025/12/31 16:35:4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