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문과대학, '글로벌 ABC80' 인문학 프로젝트 추진

기사등록 2025/12/31 15:17:30

불교정신·문화예술·AI 융합해 인문학 재도약 선언

[서울=뉴시스] 동국대 전경. (사진=동국대 제공) 2025.12.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국대 전경. (사진=동국대 제공) 2025.12.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동국대학교는 본교 문과대학이 불교종립학교로서의 정체성과 문화예술 전통을 살린 인문학 프로젝트 '글로벌 에이비씨(ABC)80' 사업을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건학 120주년과 문과대학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인문학의 세계적 확산과 융합형 학문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ABC80' 프로젝트는 '트리플 A: Art(예술), AI(인공지능), Asia(아시아)'라는 비전 아래 불교(Buddhism)와 문화(Culture)를 결합한 것이다.

동국대는 급변하는 사회·산업 환경 속에서 인문학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미래 인문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으로 학부 및 대학원 교육과정에도 변화를 시도하는 중이다.

아울러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에는 뉴미디어한국어문화전공, 철학과 대학원에는 철학상담전공이 신설됐다.

또 2027년 3월 개원을 앞둔 인문융합대학원에는 ▲뉴미디어창작전공 ▲아동문학창작전공 ▲뮤지컬·드라마·희곡창작전공 ▲불교문화콘텐츠기획전공 등이 개설된다.

김춘식 문과대학장은 "지난 1년간 동국대 문과대학은 특수대학원 인문융합대학원 설립, 문과대학 산하 12개 연구소의 구조개편, 작가컴퍼니 등 산업체와의 업무협약 체결 및 현장실습 협약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 진로 지원 기반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80년 전통을 기반으로 불교와 문화·예술·AI를 융합한 동국형 인문학 혁신을 실현하고 '취업 걱정 없는 인문학'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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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문과대학, '글로벌 ABC80' 인문학 프로젝트 추진

기사등록 2025/12/31 15:17: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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