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향사랑기부 전국 첫 100억원 달성…9만여건 모금

기사등록 2025/12/31 14:13:49

70억원 돌파 10여일 만에

제도 시행 이후 최대 실적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전국 최초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31일 오전 11시 기준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이 100억원(모금 건수 9만9329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모금액은 178%, 모금 건수는 193% 증가한 수치다.

도는 올해 단년도 모금액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제도 시행 이후 3년간 누적 154억원을 달성했다.

100억원 달성은 70억원을 넘어선 지 10여일 만으로 지난 30일에는 하루 최고액인 5억원을 모금하기도 했다.

고향사랑기부제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은 차별화한 정책 기획과 지역 브랜드 가치를 반영한 답례품 구성, 관리의 결과로 도는 분석했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지정기부제를 도입해 7개 사업에 18억원을 모금했으며 30일자로 모든 사업의 모금을 완료했다.

이는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산불피해 복구 지정기부를 제외한 지정기부금 사업 중 최대 규모의 모금 실적이다. 지정기부제 도입으로 기부자들에게 투명성을 제공하면서 제주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오영훈 지사는 "전국에서 보내준 100억원의 응원은 제주가 국민의 마음속 고향이라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도민 여러분이 함께 이룬 성과인 만큼 아름다운 제주의 가치를 지키고 도민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고향사랑기부 참여는 '고향사랑e음'과 '웰로', NH올원뱅크, KB스타뱅킹 등 온라인 채널과 전국 농·축협 및 농협은행 창구에서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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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향사랑기부 전국 첫 100억원 달성…9만여건 모금

기사등록 2025/12/31 14:13: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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