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투입 제주 탐라역사문화권, 국비 지원 받게 될까

기사등록 2025/12/31 14:02:59

국가유산청 공모에 예비 선정

내년 6월 최종심사 거쳐 확정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0일 오전 탐라국 개국신화가 깃든 제주시 삼성혈에서 탐라국을 세운 고(高)·양(梁)·부(夫) 삼을나(三乙那) 3성(姓)을 기리는 춘기대제가 봉행되고 있다. 2025.04.1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0일 오전 탐라국 개국신화가 깃든 제주시 삼성혈에서 탐라국을 세운 고(高)·양(梁)·부(夫) 삼을나(三乙那) 3성(姓)을 기리는 춘기대제가 봉행되고 있다. 2025.04.1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주도가 10여년간 800억원을 투입하는 '탐라역사문화권 조성사업'이 국가유산청 공모에 예비 선정되면서 국비 지원 여부가 내년 결정된다.

제주도는 자체 추진 중인 '탐라역사문화권 조성사업'이 전날 국가유산청 주관 '광역단위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에 예비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예비 선정으로 도는 내년 실시설계 비용으로 추산되는 8억원 가운데 절반을 국비로 확보하게 됐다.

최종 선정 시에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국비 약 67억원을 포함해 133억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최종 선정은 내년 6월 중 심사를 거쳐 확정되며, 도는 내년 5월까지 정비시행계획을 수립해 국가유산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탐라역사문화권 조성사업은 기존 '제주생태역사문화공원 조성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제주시 삼성혈~신산공원 일대에 제주 고유의 정체성을 살린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의 문화 분야 핵심 공약으로, 2038년까지 총 796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예비 선정은 탐라 역사문화의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제주 역사의 시작점을 도민·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제주 정체성 강화와 원도심 활성화를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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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억 투입 제주 탐라역사문화권, 국비 지원 받게 될까

기사등록 2025/12/31 14:02: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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