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로저스 대표 "포렌식 비용 쿠팡 측 지불"…법무 부사장 "국정원 입회 안 해"

기사등록 2025/12/31 13:35:23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연석 청문회에서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2025.12.3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연석 청문회에서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2025.12.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중국에서 정보 유출 의심자와 접촉해 회수한 데이터 포렌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쿠팡 측이 비용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로저스 사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연석 청문회에서 "확인해 봐야 알겠지만 (포렌식 작업에 대한 비용은) 쿠팡Inc나 쿠팡 한국이 지불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재걸 쿠팡 법무담당 부사장은 '국가정보원이 포렌식 과정에 입회했느냐'는 물음에 "국정원에서는 (데이터를) 회수한 다음에는 카피 등에 대해서 알아서 해도 된다고 취지로 말했다"고 답했다.

이 부사장은 국정원의 포렌식 지시 여부를 되묻자 "계속 답변을 한 것 같다"고 모호한 반응을 보였다.

또 외국 포렌식 업체 선정과 관련해서는 "어느 업체가 좋은지에 대해서 국정원과 많은 대화가 있었다"라며 "최종적으로 논의 통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 "(쿠팡 자체 보고서는)저희가 자체적으로 만든 것인데 그 내용에 기초가 되는 용의자의 진술은 국정원도 내용을 모두 알고 있고, 협조해서 진행했다"고 했다.

이 부사장은 해당 보고서의 발표와 관련해서는 "그 뒤로 국정원으로부터 연락받은 바가 없다"라며 "발표를 명령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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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로저스 대표 "포렌식 비용 쿠팡 측 지불"…법무 부사장 "국정원 입회 안 해"

기사등록 2025/12/31 13:35: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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