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에서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시대정신' 강연을 하고 있다. 2025.12.03.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3/NISI20251203_0021084268_web.jpg?rnd=20251203155647)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에서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시대정신' 강연을 하고 있다. 2025.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동훈 전 대표와의 동행이 어렵다며 사실상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은 31일 YTN 라디오 '더 인터뷰'에 출연해 "지금까지 우리 당은 선거 때마다 '이기기 위해서 빅텐트를 쳐야 한다'며 부피를 키우는 전략을 추구해 왔다"며 "부피가 크다고 강한 것이 아니라 밀도가 높아야 강한 것인데, 계속 풍선 불듯이 부피만 커지면 작은 바늘 하나에도 터지는 집단이 되고 만다"고 말했다.
또한 "21대 총선 때도 내부 반대가 많았지만 미래통합당과 합당했다가 결국 졌다"며, 외연 확장보다는 내부 결속이 더 중요하다는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정당은 가치 집단"이라고 전제한 뒤, "한동훈 전 대표가 가지고 있는 가치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때까지 보여줬던 행동만을 보면 보수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좌파적 가치를 갖고 있는지, 중도적 가치를 갖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하면서 "한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 또 한 번은 대표로서 당의 리더라는 책임이 있는 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당원 게시판' 사건처럼 책임없는 행동을 한 것만으로도 저는 같이 가기 쉽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당내에서 엄청난 이슈였고 당원들이 '조사를 명확히 하라'고 계속해서 요구해 왔기에 피하지 못할 바람, 파도였다"며 "당무감사위 손을 떠났으니 수위는 예상할 수 없지만 절차대로 윤리위가 징계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리위원장이 선임되는 대로 한 전 대표 등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0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과거 한 전 대표의 가족들이 당원게시판에 글을 작성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그 당시엔(가족들 연루 사실을)몰랐으나 제 가족들이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씨에 대한 비판적 사설·칼럼 등을 올린 사실이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김 최고위원은 31일 YTN 라디오 '더 인터뷰'에 출연해 "지금까지 우리 당은 선거 때마다 '이기기 위해서 빅텐트를 쳐야 한다'며 부피를 키우는 전략을 추구해 왔다"며 "부피가 크다고 강한 것이 아니라 밀도가 높아야 강한 것인데, 계속 풍선 불듯이 부피만 커지면 작은 바늘 하나에도 터지는 집단이 되고 만다"고 말했다.
또한 "21대 총선 때도 내부 반대가 많았지만 미래통합당과 합당했다가 결국 졌다"며, 외연 확장보다는 내부 결속이 더 중요하다는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정당은 가치 집단"이라고 전제한 뒤, "한동훈 전 대표가 가지고 있는 가치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때까지 보여줬던 행동만을 보면 보수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좌파적 가치를 갖고 있는지, 중도적 가치를 갖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하면서 "한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 또 한 번은 대표로서 당의 리더라는 책임이 있는 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당원 게시판' 사건처럼 책임없는 행동을 한 것만으로도 저는 같이 가기 쉽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당내에서 엄청난 이슈였고 당원들이 '조사를 명확히 하라'고 계속해서 요구해 왔기에 피하지 못할 바람, 파도였다"며 "당무감사위 손을 떠났으니 수위는 예상할 수 없지만 절차대로 윤리위가 징계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리위원장이 선임되는 대로 한 전 대표 등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0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과거 한 전 대표의 가족들이 당원게시판에 글을 작성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그 당시엔(가족들 연루 사실을)몰랐으나 제 가족들이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씨에 대한 비판적 사설·칼럼 등을 올린 사실이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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