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북은 제 어머니 고향…눈부신 발전 위해 최선"(종합)

기사등록 2025/12/31 11:19:14

최종수정 2025/12/31 13:48:24

윤준병 "전북 3중 소외론 해소 필요"

서삼석 "정부가 농어촌 현안 살펴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5.12.3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5.12.30. [email protected]
[서울·전주=뉴시스]정금민 이창환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연말인 31일 전북에서 지도부 회의를 열어 우주방사청 구축, 농어촌 민생 현안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전북도당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기여가 큰 전북이 3중 소외에 시달리고 있단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제가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만들었고, 민주주의에 헌신하신 전북도민들에게 국가가 보상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호남특위의 노력으로 전북은 내년 사상 첫 10조원 예산시대를 열었다"며 "10조834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또 "이번 예산은 전북의 미래를 여는 투자"라며 "피지컬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 우주방사청 등을 구축해 AI, 바이오, 생명, 우주융합 혁신으로 키워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확대와 전북재활병원 건립 등 민생 SOC 예산도 빈틈없이 보강했으니 앞으로 잘 그것을 키워나가도록 하겠다"며 "어머니의 고향인 전북을 위해 눈부실 만큼 괄목상대하게 발전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준병 의원도 "이재명 대통령도 3중 소외에 대한 문제를 직접적으로 챙겨주시겠다고 하셨고 당 대표도 호남특위까지 만들어서 해소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이 부분은 적극적으로 함께 노력해 주셔야 할 과제"라고 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가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지적을 명심하면서 컷오프 없는 지방선거, 공정한 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가 당선될 수 있는 체계, 경선 과정에서 경쟁은 치열하게 하지만 결과에는 승복하면서 원 팀으로 지방선거를 이끌 수 있는 체제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삼석 최고위원은 지역 농어촌 현안이 제대로 수용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서 최고위원은 "오늘로 최고위원에 지명된 지 148일째고, 41번의 발언을 통해 현장에서 절박하게 요구되는 민생, 특히 농어촌 현안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지만 결과는 대실망"이라고 했다.

이어 "41건 중 실제 정책 반영된 것은 고작 7건에 불과하고 12건은 일부 진행 중이며 22건은 정부의 외면으로 요지부동"이라며 "민생의 고통은 쌓여가는데 정부 대응은 느리기만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철학이 빨리 국민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정책 개선 속도를 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유발언 기회가 주어지자 ▲공공 의대 유치 ▲재생에너지 새상 기반 구축 등 지역구 현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이들의 발언을 경청한 뒤 "숙제를 주신다", "호남발전특위가 일을 잘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 대표는 이후 전북 전주남부시장으로 이동해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연말 인사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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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북은 제 어머니 고향…눈부신 발전 위해 최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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