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DF갤러리, 유리공예 작가 최상준 개인전

기사등록 2025/12/31 11:08:19


최성준 개인전 'Beard and hat' *재판매 및 DB 금지
최성준 개인전 'Beard and hat'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2025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신진부문’에 선정된 유리공예 작가 최상준 개인전 'Beard and hat'가 2026년 1월 18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열린다.

최상준은 유리를 매개로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해온 작가다. 대표 연작인 ‘Beardman 시리즈’는 온몸이 수염으로 뒤덮인 둥근 신체 위에 각기 다른 형태와 색감의 모자가 얹힌 조형물로, ‘합(盒)’ 구조를 통해 열림과 닫힘, 유연함과 고정됨이라는 이중적 개념을 시각화한다.

작품은 유리 블로잉(blowing), 콜드 워킹(cold working), 케인(cane), 샌드블라스팅(sandblasting) 등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된다. 블로잉으로 형태를 만들고, 콜드 워킹으로 얼굴 표정을 새기며, 케인 기법으로 모자에 줄무늬 패턴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샌드블라스팅을 거쳐 표면을 부드럽게 마감함으로써 시각적 온기와 촉각적 친밀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전주희 공예진흥본부장(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자화상을 만드는 과정은 작가가 스스로와 마주하는 성찰의 시간”이라며 “작가로 살아가기 위한 정체성을 구축해 가는 순간들이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은 무료.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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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DF갤러리, 유리공예 작가 최상준 개인전

기사등록 2025/12/31 11:08: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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