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로봇기업 ㈜로볼루션, 20억 규모 투자유치 성공

기사등록 2025/12/31 10:45:19

최종수정 2025/12/31 14:28:13

경남벤처투자·코업파트너스로부터

"산업 로봇·로봇 플랫폼 성장 가속"

[창원=뉴시스]산업용 로봇 및 제조 공정 자동화 분야 전문 신생 기업인 ㈜로볼루션 창원 본사 입구.(사진=로볼루션 제공) 2025.12.3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산업용 로봇 및 제조 공정 자동화 분야 전문 신생 기업인 ㈜로볼루션 창원 본사 입구.(사진=로볼루션 제공) 2025.12.31.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 소재 로봇 분야 신생 기업 ㈜로볼루션(Rovolution)은 경남권 투자 생태계를 이끌고 있는 경남벤처투자와 코업파트너스로부터 총 2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로봇 자동화 기업인 뉴로메카((Neuromeka)의 100% 자회사로 2024년 설립된 로볼루션은 짧은 업력에도 산업용 로봇 및 제조 공정 자동화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HD현대로보틱스, 네이버랩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과의 프로젝트 협업 경험을 축적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로볼루션 핵심 경쟁력은 로봇 제조, 솔루션 구축, 오버홀(로봇 분해·정밀 점검 및 재생)까지 아우르는 전주기(Full-Cycle) 로봇 밸류체인이다.

산업용 로봇과 대형 제조 공정 자동화 로봇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고정밀·고신뢰 로봇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제조설비용 로봇 제품을 개발하고 단계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제조 산업군으로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로볼루션은 또, 모회사인 '뉴로메카'와 협력을 통해 로봇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양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제공하는 로봇 제조 파운드리(MaaS: Manufacturing as a Service)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경남 창원과 경북 포항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수요 확대에 대비해 스마트 제조 인프라 고도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로볼루션은 로봇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과 설비를 전략적으로 확보하며 생산 기반을 내재화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을 넘어 자동차, 물류,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박종훈 로볼루션 대표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로봇 제조 역량과 공급 능력을 검증 받으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창원 신사업장을 중심으로 제조 체계를 강화하고, 2026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사업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투자사인 경남벤처투자 관계자는 "로볼루션은 산업별 도메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로봇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 그리고 로봇 제조 파운드리 역량을 함께 갖춘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가 로볼루션의 외형 성장뿐 아니라 뉴로메카 그룹 전반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긍정적 작용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로볼루션 모기업인 뉴로메카는 코스닥 상장사(종목코드348340)로 2013년 설립됐으며, 협동로봇, 산업용 로봇, 자율이동 로봇,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로봇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또, 감속기,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을 100% 내재화하여 원가경쟁력과 성능경쟁력을 확보하고, 용접·철강·F&B 다수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국내 제조업의 RX(로봇 전환), AX(인공지능 전환)를 주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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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로봇기업 ㈜로볼루션, 20억 규모 투자유치 성공

기사등록 2025/12/31 10:45:19 최초수정 2025/12/31 14: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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