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 주재
"물가 둔화에도 체감 부담 여전…성장·민생 병행"
내수 보강·추가 활성화 과제 순차 발표 예고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31.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31/NISI20251231_0021110649_web.jpg?rnd=20251231092645)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3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조만간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마련해 성장과 추가적인 내수 활성화 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를 주재하고 "서민생활 밀접 품목인 먹거리와 석유류의 가격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더 한층 민생경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2025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과 주요 특징'과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 및 안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목표로 필수 생계비 부담 완화와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을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계란 수급 안정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대중교통 이용 부담 완화를 위한 정액패스를 1월1일부터 도입하고 대학생과 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천원의 아침밥'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내년 3월까지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을 감면하고 연탄보일러 난방시설 교체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난방비를 지원하고 방문과 전화를 통해 건강관리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전, 단수, 통신비 체납 등 위기징후 빅데이터를 분석해 복지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는 연말연시 인파 관리와 폭설·블랙아이스 대응 등 겨울철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민생안정을 위해 내수활성화 노력도 강화하겠다"며 "동남아 등 6개국 단체 관광객 비자발급 수수료 면제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해 방한 관광 붐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