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고, '자공고' 전환 추진…교육부·국방부·경기교육청 업무협약 체결

기사등록 2025/12/31 09:19:58

한민고, 설립재원에 '국고' 투입했지만 '사립' 운영

"자공고 전환, 학교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교육부는 31일 국방부, 경기도교육청과 한민고등학교의 자율형공립고등학고(자공고)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ohjt@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교육부는 31일 국방부, 경기도교육청과 한민고등학교의 자율형공립고등학고(자공고)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교육부는 31일 국방부, 경기도교육청과 한민고등학교의 자율형공립고등학고(자공고)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세 기관은 안정적 어려움을 겪는 한민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2014년 개교한 한민고는 설립 재원으로 국고가 활용됐음에도 사립학교로 설립됐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고, 회계와 인사 등에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협약 이후 한민고는 자공고 전환을 위한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는다. 세 기관은 자공고 전환 과정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와 소통하고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 보장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한민고가 자공고로 전환돼 군인 자녀들에게 지금처럼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면서도 투명하고 내실 있는 운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며 "국방부,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안심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한민고가 자공고로 전환되면 학교 형태의 적법성 문제가 해소되고 학교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개교하는 영천고등학교 등 다른 군인 자녀 자공고와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정책 간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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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고, '자공고' 전환 추진…교육부·국방부·경기교육청 업무협약 체결

기사등록 2025/12/31 09:19: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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