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펀드 조성 위한 예치은행에 하나은행 선정
방산 중소·중견기업, 방산 진출 희망기업 등에 투자
![[서울=뉴시스] 16일 용산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개최된 ‘방산혁신기업100 4기 선정서 수여식'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관계자들과 선정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5.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6/NISI20251216_0002019609_web.jpg?rnd=20251216134112)
[서울=뉴시스] 16일 용산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개최된 ‘방산혁신기업100 4기 선정서 수여식'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관계자들과 선정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5.1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방위사업청은 지난 30일 ‘제2기 방산기술혁신펀드(혁신펀드)’의 조성을 위한 예치은행으로 하나은행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혁신펀드는 방사청 출연기관 국방 연구개발(R&D) 자금을 통합 관리하는 예치은행의 출자를 통해, 정부재정 투입 없이 순수 민간 재원으로 조성되는 정책형 펀드이다. 2022년 최초로 1300억원 규모의 제1기 혁신펀드를 조성해 기업 투자가 이뤄졌다.
내년부터는 총 3100억원 규모의 제2기 혁신펀드를 추가 조성해 혁신펀드 규모는 총 4400억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예치은행인 하나은행은 모펀드 조성을 위해 1500억원을 출자한다. 방위산업공제조합도 50억원의 모펀드 출자를 통해 제2기 혁신펀드 조성에 새롭게 참여했다. 모펀드 자금에 민간자금을 매칭해 총 31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되는 것이다.
이번 제2기 혁신펀드는 모(母)-자(子)펀드 구조로 운영된다. 예치은행 등의 모펀드 출자를 토대로 민간 투자자 자금을 매칭해 자펀드를 결성한 뒤 기업에 투자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주요 투자대상은 방위산업 중소·중견기업 중 국방첨단전략산업 분야 관련기업과 혁신성 높은 방산기업, 방위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등이다.
내년 1분기부터 1호 자펀드 조성을 위한 준비를 거쳐, 2026년 하반기 1호 자펀드 결성 및 본격적인 투자집행에 들어간다. 이후 2028년까지 총 3개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제2기 혁신펀드 추가 조성은 기존 제1기 혁신펀드의 성과를 확장해 방위산업 전반의 성장 동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첨단기술 기반의 유망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