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 통해 선물 전달
"부드러움과 강인함 담은 초상화 답례"
![[서울=뉴시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30일(현지 시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에게 신년 선물로 보낸 초상화. (사진=자하로바 대변인 텔레그램 갈무리) 2025.12.31.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31/NISI20251231_0002030536_web.jpg?rnd=20251231024916)
[서울=뉴시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30일(현지 시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에게 신년 선물로 보낸 초상화. (사진=자하로바 대변인 텔레그램 갈무리) 2025.12.31.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신년 선물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30일(현지 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김 부부장이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 대사를 통해 신년 선물을 내게 전달해 줬다"고 밝혔다.
그에 대한 답례품으로 유명 인사들의 초상화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러시아의 저명 화가 니카스 사프로노프가 그린 초상화를 보냈다고 전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 소식을 어젯밤에야 알게 됐고, 신년 전 마감 시한을 고려할 때 답례품을 준비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했다"며 "사프로노프에게 의뢰하기로 결정했고, 하룻밤 새 김 부부장의 초상화를 붉은색 채색으로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함께 선정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김여정 동지를 개인적으로 알진 못하지만, 니카스와 난 이 사진이 중요하면서도 상충하는 듯한 두 가지 특성을 담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부드러움, 여성스러움과 동시에 강인함과 결단력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이 보낸 선물이 무엇인지는 명시하진 않았다.
다만 선물로 추정되는 대형 화병 사진을 텔레그램 게시물에 첨부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새해 축전을 보냈고, 김 위원장도 답신을 보냈다. 올해 양국 관계 발전을 평가하며, 이를 더욱 강화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에게 보낸 선물로 추정되는 대형 화병이 30일(현지 시간) 공개됐다. (사진=자하로바 대변인 텔레그램 갈무리) 2025.12.31.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31/NISI20251231_0002030537_web.jpg?rnd=20251231025028)
[서울=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에게 보낸 선물로 추정되는 대형 화병이 30일(현지 시간) 공개됐다. (사진=자하로바 대변인 텔레그램 갈무리) 2025.12.31.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