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육교 안전 우려 해소
![[서울=뉴시스] 광운대역 육교 캐노피 보강공사 전후 비교사진. 2025.12.30. (사진=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30/NISI20251230_0002030367_web.jpg?rnd=20251230162811)
[서울=뉴시스] 광운대역 육교 캐노피 보강공사 전후 비교사진. 2025.12.30. (사진=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해 온 광운대역 육교 캐노피 보강 공사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원구 월계동 922번지 일원 광운대역 육교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1989년 준공 이후 장기간 사용으로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 기존 콘크리트 난간 벽체가 기울어져 구조적 불안 요소로 지적됐다.
이에 구는 기존 노후 콘크리트 난간 벽체를 철거하고 경량 구조 캐노피를 설치했다.
공사는 광운대역 물류 부지 개발 사업과 연계된 HDC현대산업개발 공공 기여 사업으로 시행됐다. 총사업비는 약 79억3000만원이다. 공공 기여금 49억3000만원, 구비 16억5000만원, 특별교부세 13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는 구조 안전상 우선 조치가 필요했던 난간 벽체를 철거하고 임시 안전 시설물을 설치했다. 이후 이를 HDC현대산업개발에 인계해 올해 4월부터 캐노피 설치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구는 광운대역,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시공사, 감리단과 실무 회의를 열어 전차선 영향 구간 작업 방식과 안전 확보 방안을 협의했다.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주간 상례작업 방식 도입 등 공법을 조정해 공사 지연을 최소화했다.
육교 전 구간에 캐노피가 설치되면서 비와 눈, 강한 햇볕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 광운대역과 경춘선 숲길, 인근 주거 지역을 잇는 보행로도 개선됐다.
공사 완료를 기념해 내년 1월 12일 오후 2시 광운대역 육교 현장에서 준공식이 열린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광운대역 육교는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중요한 생활 기반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노후 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안전하고 걷기 좋은 도시 노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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