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 최저기온 영하권
행안부 "과하다 싶은 수준으로 한파 대비 만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여행객이 목도리를 고르고 있다. 2025.12.27.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7/NISI20251227_0021107474_web.jpg?rnd=20251227153205)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여행객이 목도리를 고르고 있다. 2025.12.2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행정안전부는 30일 경기와 강원을 중심으로 한파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오후 5시부로 재난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들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내달 1~2일까지는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대설 특보 수준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보호와 국민 불편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한파·대설 대응체계를 철저히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새해맞이 행사 등 야외활동 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도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 겨울 한랭질환자는 100명으로, 대부분이 65세 이상이었고 길가나 집 주변에서 많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을 확대하고, 한파특보 시 주말·야간 한파쉼터 운영을 늘리기로 했다.
또 연말연시 인구 이동이 많은 점을 고려해 차도뿐 아니라 이면도로와 보행로에도 제설제를 미리 살포하고, 적설취약시설도 사전에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난방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위험과 수도 동파 등 생활 속 위험요인 관리도 함께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과하다 싶은 수준으로 한파·대설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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