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천지 대선 개입 의혹 있어…정교유착 근절 위해 양보 못 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문진석(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이용우(왼쪽) 원내부대표, 김현정 원내대변인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통일교 특별검사 추천권을 제3자 기관에 부여하는 '통일교 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6/NISI20251226_0021107074_web.jpg?rnd=2025122616455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문진석(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이용우(왼쪽) 원내부대표, 김현정 원내대변인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통일교 특별검사 추천권을 제3자 기관에 부여하는 '통일교 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이창환 기자 = 여야가 통일교 특검법에 관해 추천권 등 일부 부분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다. 그러나 신천지 포함 여부 등 수사 범위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동안 여야 2+2 회동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저희 당이 (특검 후보자를) 대한변협, 법학교수회, 법전원협의회에서 추천하는 것으로 하자고 했는데 이견이 크게 좁혀지고 있다"고 했다.
다만 "수사 대상에 대한 의견이 좀 다르다"며 "저희 당은 통일교·신천지 정교유착, 해저터널 등 통일교의 불법 개입 이런 것을 수사 대상으로 삼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통일교 불법 로비, 금품 수수, 민중기 특검 이런 것들에 대해 수사 대상으로 하자고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수사 대상에서 신천지를 빼자는 의견이 국민의힘에서 강하다"며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더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앞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대법원 법원행정처 2명 추천을 골자로 한 특검법에 뜻을 모으자 지난 22일 야당의 특검 요구를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국민의힘과 각자 법안을 제출하고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수시로 만나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민주당이 특검법에 넣은 '신천지 포함' 여부가 최대 쟁점이다.
백 대변인은 "정교유착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신천지의 대선 개입 의혹이 있기 때문에 저희 당은 양보할 수가 없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특검) 추천과 관련해서는 간극을 줄일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신천지에 대한 것 때문에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이날 전직 보좌진과의 갈등 및 각종 의혹으로 사퇴했다. 향후 문진석 원내수석이 대행을 맡아 야당과 협상할 방침이다.
김 원내대표 사퇴 등 원내지도부 상황으로 민주당이 '새해 1호 법안'으로 못박은 2차 종합 특검 추후 처리 일정도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동안 여야 2+2 회동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저희 당이 (특검 후보자를) 대한변협, 법학교수회, 법전원협의회에서 추천하는 것으로 하자고 했는데 이견이 크게 좁혀지고 있다"고 했다.
다만 "수사 대상에 대한 의견이 좀 다르다"며 "저희 당은 통일교·신천지 정교유착, 해저터널 등 통일교의 불법 개입 이런 것을 수사 대상으로 삼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통일교 불법 로비, 금품 수수, 민중기 특검 이런 것들에 대해 수사 대상으로 하자고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수사 대상에서 신천지를 빼자는 의견이 국민의힘에서 강하다"며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더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앞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대법원 법원행정처 2명 추천을 골자로 한 특검법에 뜻을 모으자 지난 22일 야당의 특검 요구를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국민의힘과 각자 법안을 제출하고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수시로 만나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민주당이 특검법에 넣은 '신천지 포함' 여부가 최대 쟁점이다.
백 대변인은 "정교유착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신천지의 대선 개입 의혹이 있기 때문에 저희 당은 양보할 수가 없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특검) 추천과 관련해서는 간극을 줄일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신천지에 대한 것 때문에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이날 전직 보좌진과의 갈등 및 각종 의혹으로 사퇴했다. 향후 문진석 원내수석이 대행을 맡아 야당과 협상할 방침이다.
김 원내대표 사퇴 등 원내지도부 상황으로 민주당이 '새해 1호 법안'으로 못박은 2차 종합 특검 추후 처리 일정도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