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주취해소센터 1000일 눈앞…"올해 보호 취객 575명"

기사등록 2025/12/30 14:36:16

[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소재 부산시주취해소센터.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5.12.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소재 부산시주취해소센터.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5.12.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취객의 각종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부산에 설치된 취객 보호시설인 부산시주취해소센터가 내년 1월4일 개소 1000일을 맞는다.

부산주취해소센터는 부산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의료원이 함께 만든 공공구호시설이다.

3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부산에서 접수된 주취자 관련 신고는 2만1762건으로, 하루 평균 60건 수준이다. 이 중 센터를 통해 보호 조치를 받은 취객은 575명이다.

개소 첫해인 2023년에는 389명, 지난해에는 608명이 센터에서 보호받았다. 현재까지 누적 보호 인원은 1572명으로, 1인당 평균 보호 시간은 4.7시간이다.

보호 중 호흡곤란 등 응급실에 이송돼 위급한 상황을 넘긴 사례는 72건에 달한다.

이용 현황을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았고, 주말이 평일보다 1.52배 많았다. 여름철 이용 빈도는 다른 계절보다 45% 이상 많았고, 보호는 주로 오후 9시 이후 야간 시간대에 집중됐다.

[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에 있는 부산시주취해소센터 내부.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5.12.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에 있는 부산시주취해소센터 내부.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5.12.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센터에는 경찰관 2명과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춘 소방관 1명이 3교대 체제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주취해소센터는 부산과 제주에서 운영 중이며, 경남 등 다른 지역에서도 개소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부산시주취해소센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소방관과 합동으로 근무하며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는 시스템이 구축된 곳"이라며 "시민의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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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주취해소센터 1000일 눈앞…"올해 보호 취객 575명"

기사등록 2025/12/30 14:36: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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