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새해 달라지는 제도·시책 발표…"9개 분야 48건"

기사등록 2025/12/30 14:31:22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는 2026년 도민생활과 밀접한 9개 분야 48개 제도와 시책이 새롭게 추진되거나 변경된다고 30일 밝혔다.

복지 분야 17건, 농정축산 분야 16건, 보건·경제 분야 각 3건, 문화예술체육 분야 4건, 교육·일반행정·식의약 분야 각 1건, 소방안전 분야 2건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소득기준과 관계 없이 생계가 어려운 도민 1인당 2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먹거리 기본보장 그냥드림' 사업을 진행한다.

초 다자녀 가정 지원 대상을 5자녀 이상에서 4자녀 이상으로 확대하며, 의료급여 부양비는 폐지한다. 아동수당은 지급 나이를 9세 미만으로 늘리고 지급액을 인상한다.

보건 분야에서는 충북형 의료비 후불제 지원 범위를 한부모가족까지 넓히고 대출 금액을 최대 500만원으로 확대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의 지원결정통지서 유효기간은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며, 인플루엔자 접종 연령도 만 14세 이하까지 늘린다.

경제 분야에서는 미취업 청년의 취업영량강화를 위한 일 경험 지원 사업이 종전 2개월 지원에서 최대 3개월 지원으로 확대한다.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경우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아름다운 공모전을 새롭게 추진한다.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1인당 연 15만원,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연 20만원으로 늘어난다.

교육 분야에서는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사업 대상을 대학원생까지 확대한다. 졸업 후 5년까지 지원하고 소득 기준은 폐지한다.

농정축산 분야에서는 창업 초기 청년사업자에게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농촌형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인구감소지역 청년농업인의 스마트팜 창업을 지원하는 한편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은 시군별 농촌 일자리 여건을 반영한 추진 체계로 전환하게 된다.

농산물 산지유통시설 설치를 지원해 산지 유통 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시군 특화 농산물 수출 지원도 확대한다.

일반행정과 식의약 분야에서는 기존 청소년 단기 아르바이트를 대체한 충북도 현장형 청년인턴 제도와 함께 일반음식점 주방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소방안전 분야에서는 200㎡ 미만 지하주차장에 경보·살수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고 200㎡ 이상은 화재참지설비 설치를 강화한다. 리튬전지 공장과 가스시설이 있는 공장, 도로터널 등에 대한 소방시설 설치 기준도 강화한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제도·시책의 세부 내용, 시행시기 등은 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책별 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이 도민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충북도 새해 달라지는 제도·시책 발표…"9개 분야 48건"

기사등록 2025/12/30 14:31:2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