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그머니 사라졌다가 은근슬쩍 끼워넣기"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30.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30/NISI20251230_0021109464_web.jpg?rnd=20251230091757)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을 둘러싼 부동산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것을 가리기 위해 이혜훈을 내세워 눈속임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중요한 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아니라 대통령 정책특보로 임명된 이한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특보는 90년대부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활동했던 핵심 측근 중의 측근"이라며 "기본소득 등을 처음 디자인했던 핵심 참모로 알려져 있다.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하면서 막후 실세라고 이미 다 알려진 분"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10월 이 특보가 임기를 6개월가량 남기고 민주연구원장직에서 물러난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10·1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이 특보와 연관된 여러 부동산 의혹이 불거지는 것을 피하려 미리 자진 사퇴한 것이 아니냐는 취지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우리가 계속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 갑자기 (민주연구원장에서) 사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의 실패한 대표적인 정책인 부동산 정책에 가장 먼저 그 정책에 반기를 들고 또는 거기에 반하게 행동했던 것이 바로 이한주"라며 "그래서 슬그머니 사라졌다가 이번에 다시 은근슬쩍 끼워넣기로 재등판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 의원들을 향해 "부동산 투기를 근절해야 한다고 말로는 계속 외치는데 뒤에서는 부동산 투기 불로소득 대물림을 하고 있는 사람을 중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짚어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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