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특장, 김제에 40억 투자…특장차 제조 거점 새로 짓는다

기사등록 2025/12/30 13:48:54

지평선산단 공장 매입·신설…40명 고용 창출

THACO와 글로벌 협업 본격화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김제시에 특장차 전문기업 수성특장(대표 윤영래)이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수성특장㈜와 특장차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수성특장㈜은 지평선산단 내 김제자유무역지역 1만6500㎡ 부지에 위치한 3300㎡ 규모의 기존 공장을 매입해 견인차와 구난차, 수송차 등 특장차 전문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4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2026년 초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투자는 수성특장의 모회사인 베트남 대기업 THACO(Truong Hai Group Corporation) 그룹과의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수성특장은 동남아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해 트레일러와 탱크로리 제조, 전기차 공동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김제에서 추진하며 대규모 제조 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수성특장㈜은 THACO가 지분 75%를 보유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2015년과 2016년 각각 2000만 달러와 3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소형 렉카 시장 점유율 40%, 대형 렉카·크레인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특장차 전문 중견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본사와 공장을 김제로 이전해 생산 역량과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윤영래 대표는 "김제는 특장차 산업과 수출 물류 측면에서 최적의 입지"라며 "THACO 그룹과의 글로벌 협업을 김제에서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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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특장, 김제에 40억 투자…특장차 제조 거점 새로 짓는다

기사등록 2025/12/30 13:48: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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