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새해 첫날 해돋이 대신 눈 소식…"대설 가능성"

기사등록 2025/12/30 13:16:17

강풍·풍랑으로 항공·해상 운항도 차질 전망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추운 날씨를 보인 19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를 찾은 관광객들이 아직 이른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25.11.1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추운 날씨를 보인 19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를 찾은 관광객들이 아직 이른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25.11.1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2026년 새해 첫날 제주도는 흐린 날씨와 눈 예보로 해돋이 관측이 어려울 전망이다. 강풍과 대설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항공·해상 교통 차질도 우려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는 해상에서 낮은 구름이 유입돼 2026년 1월1일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여 해돋이를 보기 어렵겠다"고 30일 예보했다.

오는 31일 해넘이 역시 구름 많은 날씨로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서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겠다.

내년 1월1일 산지에서의 예상 최저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10도, 성판악 영하 6도다.

특히 새해 첫 날 제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저녁부터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많은 눈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될 수 있겠고, 1월2일에는 대설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산간도로는 물론 일부 해안지역에서도 도로결빙이 나타나면서 매우 미끄러운 곳이 있을 수 있겠다.

또 오늘부터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20m로 차차 강하게 불면서 내년 1월1일 육지 강풍특보, 해상 풍랑특보로 발전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31일부터 풍랑, 내년 1월1일부터 강풍과 대설로 제주도와 육지를 오가는 항공·해상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제주 새해 첫날 해돋이 대신 눈 소식…"대설 가능성"

기사등록 2025/12/30 13:16:1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