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룰루=AP/뉴시스] 인도 벵갈룰루 교외에 있는 강판 가공공장. 자료사진. 2025.12.27](https://img1.newsis.com/2025/03/04/NISI20250304_0000155460_web.jpg?rnd=20250304110007)
[벵갈룰루=AP/뉴시스] 인도 벵갈룰루 교외에 있는 강판 가공공장. 자료사진. 2025.12.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3번째 경제국이자 세계 최대 인구국 인도의 2025년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6% 대폭 반등했다고 PTI와 이코노믹 뉴스, RTT 뉴스가 30일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 통계부 발표를 인용해 11월 산업생산 지수(IIP)가 작년 같은 달 148.1에서 158.0으로 9.9 포인트나 뛰었다고 전했다.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0.5% 증가보다는 6.2% 포인트 크게 개선했다. 시장 예상치는 2.5%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3.7% 포인트나 훨씬 웃돌았다. 작년 11월 산업생산은 5.0% 늘었다.
증가율은 지난 2년 사이에 최대로 힌두교 명절 디왈리 연휴로 공장 가동이 일시적으로 축소한 10월 이후 생산 활동이 정상화한 게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생산이 작년 같은 달보다 8.0% 증대했다. 전월 2.0%증가에서 6.0% 포인트 가속했다.
기초금속과 금속가공 제품, 제약, 자동차 부문이 주도했다. 기초금속 제조업은 10.2%, 의약품·의약화학·식물성 의약품 10.5%, 자동차·트레일러·세미트레일러 11.9% 각각 증가했다.
광업 생산은 10월 1.8% 감소에서 11월에는 5.4% 증가로 반전했다. 우기가 끝난데다가 철광석 등 금속광물 생산이 크게 늘어난 게 영향을 주었다.
전력 생산은 여전히 부진했지만 낙폭은 축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1.5% 줄어 10월 6.9% 감소보다는 개선했다.
용도별로는 자본재 생산이 10.4% 증가하고 인프라·건설재는 12.1% 증대했다. 중간재는 7.3%, 소비재 중 내구재는 10.3% 늘어났다. 반면 1차 상품은 2.0% 증가에 그쳤으며 비내구 소비재는 7.3% 증가했다.
이중 인프라·건설재, 중간재, 비내구 소비재가 11월 산업생산 증가에 기여했다.
하지만 누적 기준으로 보면 증가세는 둔화됐다.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산업생산 증가율은 3.3%로 작년 같은 기간 4.1%보다 낮았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11월 IIP 증가율이 2년 만에 최고치를 보인 건 제조업과 광업 부문의 강세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스트는 전력 부문의 약세를 제외한 대부분 산업 부문이 강한 회복세를 보여 국내외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