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령 씨수소 선발로 정액 보급 최대 5년 앞당겨
![[안동=뉴시스] 올해 상반기 보증씨수소 선발에서 1위를 차지한 경북축산기술연구소의 KPN1707 수소. (사진=경북도 제공) 2025.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5/NISI20250805_0001911134_web.jpg?rnd=20250805145015)
[안동=뉴시스] 올해 상반기 보증씨수소 선발에서 1위를 차지한 경북축산기술연구소의 KPN1707 수소. (사진=경북도 제공) 2025.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 개량의 효율성을 높이고 농가의 유전적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씨수소 조기 선발·보급 체계를 내년 3월부터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한우 씨수소는 후보씨수소 선발 이후 자손의 후대검정을 거쳐 보증씨수소로 확정되는 방식으로, 정액 보급까지 5년 이상이 걸렸다.
그러나 유전체 분석 기술 고도화로 12개월령 단계에서도 유전능력 평가 정확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조기 선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기존 당대·후대검정을 거치는 이원 체계에서 벗어나, 검정 후 12개월령에 씨수소를 바로 선발하는 단일 체계로 전환해 선발 기간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는 12개월령 신규 씨수소를 연간 80마리씩 선발해 약 11개월간 정액 생산·비축을 거쳐 내후년 2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기존 후보씨수소 198두는 내년부터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재선발하고, 전체 씨수소 사육 규모를 축소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안심·등심·채끝 등 주요 부분육 수율을 높이기 위해 부분육 형질을 선발지수에 새롭게 포함한다.
정액 생산·공급 체계도 강화한다. 충남 서산의 농협 가축개량원 한우개량사업소에 더해, 내년 하반기 경북 영양군에 추가로 사업장을 설치해 정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제도 개편으로 연간 농가 소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개선은 1995년 국가 단위 유전능력 평가 체계 도입 이후 가장 획기적인 변화"라며 "한우 생산성과 농가 소득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9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의 한우 200여 마리가 겨우내 축사 생활을 마치고 초지에서 풀을 뜯고 있다.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2025.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9/NISI20250529_0020831235_web.jpg?rnd=20250529123108)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9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의 한우 200여 마리가 겨우내 축사 생활을 마치고 초지에서 풀을 뜯고 있다.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2025.05.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